기아, 니로 EV로 미래 신사업 PBV 사업발판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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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로 미래 신사업 PBV 사업발판 구축에 나선다
  • 최지욱
  • 승인 2021.02.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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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콜드체인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콜드체인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최근 콜드체인(냉장물류)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PBV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의 핵심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사업 발판 마련에 나섰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심 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PBV 모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서비스 운영을 통해 PBV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스랩 아시아는 국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선제품을 판매하고 유통하는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는  콜드체인용 신선제품 배송박스 제조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우선 기아와 에스랩 아시아는 2021년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신선제품을 배송할 수단으로 니로 EV를 투입하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용 PBV 사업 모델 검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사용할 니로 EV는 배송박스를 편리하게 실을 수 있도록 2열시트 공간을 평탄하게 개조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 차량은 2열시트를 탈거해 공간활용성을 높이는 등 PBV로서 더욱 적합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한편 기아는 싱가포르가 도심면적 및 교통환경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용 PBV 사업 운영과 검증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실증사업 운영도시로 선정했다. 싱가포르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운행 폐지를 선언하고 2021년 1월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친환경차 우호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기아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PBV 차량개발을 비롯, CaaS(Car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 충전 생태계 조성, 전기차 플릿 관리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 등 성공적인 PBV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싱가포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 SP그룹, 현지 기아대리점인 Cycle & Carriage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에스랩 아시아와 함께 국내 환경에 적합한 PBV 사업모델을 추가로 개발 후 유사한 서비스를 2021년 상반기 국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협업 파트너로서 기아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며 ”라스트마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PBV 시장을 선도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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