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4일 버츄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CUV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다재 다능한 오프로드 버전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800V 아키텍쳐 전기구동 시스템을 탑재함은 물론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동성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외관은 '플라이 라인'으로 불리는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라인을 적용하는 등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휠하우스, 독특한 디자인의 프런트 및 리어 하단 에이프런, 사이드 실에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앞, 뒤 범퍼 모서리와 실의 양 끝에 특수 플랩을 적용해 스톤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외관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47mm 늘어난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4, 4S, 터보, 터보S 등 네가지의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모든 라인업에는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88~45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트림별 상이)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의 총 시스템 출력은 380마력으로,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오버부스트 출력을 더해 총 47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5.1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20km/h다.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버부스트 사용 시 최대 571마력의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40km/h다.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625마력, 오버부스트 사용 시 최고 680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3.3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625마력(PS)의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버부스트 사용시 최대 761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속도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9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투리스모 라인업은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와 자갈(Gravel) 모드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거친 도로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한편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최대 3대의 자전거까지 적재 가능한 리어 캐리어를 새롭게 개발해 패키지 사이즈와 핸들링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새로운 리어 캐리어는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포르쉐는 e바이크 스포츠(eBike Sport)와 e바이크 크로스(eBike Cross) 2종도 함께 선보인다. e바이크 역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드라이브 기술과 시대를 초월하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2021년 여름 출시 예정으로, 독일 현지 판매가격은 93,635유로(한화 약 1억 2,597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은 국가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