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모델 중 중고차 잔존가치 ‘기아 K7 프리미어 HEV’ 가장 높아
상태바
하이브리드 모델 중 중고차 잔존가치 ‘기아 K7 프리미어 HEV’ 가장 높아
  • 전윤태
  • 승인 2021.03.3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 증가
- 주행거리 4만km 무사고 차량의 경우 대부분 잔존가치율 80% 상회
-수입차의 경우 렉서스 ES300h가 75.67%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 기록

국내 대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대표 하이브리드(HEV) 모델 9종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엔카닷컴 빅데이터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매해 꾸준히 등록대수가 높아졌으며,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년 새 등록대수는 약 107%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기준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등록은 총 674461대로, 2019년 대비 33%가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하이브리드 중고차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식 주행거리 4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총 9(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7세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10세대,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캠리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78.01%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엔카닷컴 측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높은 잔존가치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전기차에 비해 충전 걱정이 없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고차시장에서 전기차의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90.46%)로 나타났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86.81%)2, 뒤를 이어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82.02%),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9.88%),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77.11%) 순이었다.

 

고급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평가받는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와 함께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내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 달 사전계약에 돌입한 K7의 후속 모델인 K8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반기 내 투입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K7 하이브리드의 감가율이 낮아 눈에 띄었다.

 

수입차의 경우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중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렉서스 ES300h75.67%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71.97%),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71.17%)로 근소한 차이로 비슷한 잔존가치를 형성했으며, 프리우스 4세대의 잔존가치는 67.01%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