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수도권 최초로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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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수도권 최초로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
  • 최지욱
  • 승인 2021.04.1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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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8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 서울, 고양, 하남, 베이징, 모스크바에 이어 여섯 번째로 운영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상 4층, 연면적 2396.2m²(약 758평)의 규모의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비수도권 지역에 개관하는 최초의 현대모터스튜디오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 디자인 관련 콘텐츠를 확산시켜 디자인 경험을 위한 장소로 꼭 찾아볼 만한 아시아의 레퍼런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양산차량 대신 콘셉트카, 아트 콜라보레이션 차량 등을 지속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기반 콘텐츠 전시다. 자동차 회사에서 운영하는 양산차량을 전시하지 않는 대신 전시작품과 연계해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아트 콜라보레이션 차량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층은 필로티 형태의 공간으로 LED 크리에이티브 월(LED Creative Wall)을 설치해 연중 진행되는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에서는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전시가 진행된다. 3층은 추가적인 전시 공간과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4층은 러닝 존, 키친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디자인이 완성되는 창의적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층 러닝 존에서 운영되는 인스퍼레이션 랩(Inspiration Lab)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다. 러닝 존은 업사이클링 클래스와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디자인 클래스, 포니 퍼즐 자동차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같은 층에 위치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스 어반 팜 테이블에서는 ‘음식으로 농장과 고객을 연결한다’라는 컨셉으로 부산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뉴 아메리칸 스타일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5가지 접점으로 구성된 Reflection은 포니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포니 시리즈로 시작한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편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공식 개관을 기념해 4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2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디자인 전시 프로그램 <Reflection in Motion> 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Reflection’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인류를 위한 진보’와 같은 맥락에서 시간과 디자인의 상호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Reflection은 디자이너가 첫 스케치부터 완제품 까지의 디자인 과정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 삶에서 형성된 관점을 반영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의미를 내포하는 반면, 방문객들이 각각의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즉각적 움직임을 반영해 현재의 현상을 비추는 예술적이고 시적인 디자인 경험을 의미하기도 한다.

5가지 접점으로 구성된 Reflection은 1975년에 출시한 포니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포니 시리즈(Heritage PONY Series)로 시작한다. 다음 작품은 컬러 앤 라이트(Color & Light)로 컬러와 빛의 시각적 작용과 움직임에 따라 반사되는 형상을 보여준다. 이어서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반영된 조형물 머티리얼(Material)과 미래 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페시(Prophecy)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 목진요가 현(絃)의 진동과 울림을 기계장치와 빛으로 재현한 미디어 스트링스(Media Strings)를 감상할 수 있다.

1층 크리에이티브 월에는 Universal Everything과의 협업 작품 런 포에버를 상영한다. 사진은 런 포에버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밖에 관람객이 처음 마주하는 1층 크리에이티브 월에는 매트 파이크가 설립한 영국 디지털 전문 아트 그룹 Universal Everything과의 새로운 협업 작품인 런 포에버(Run Forever)가 상영된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성과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으로 런 포에버를 포함해 총 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과 방향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다방면으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라며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창의성에 주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디자인이 만들어가는 변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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