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MPV 스타리아,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다양한 공간활용성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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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MPV 스타리아,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다양한 공간활용성을 더하다
  • 최지욱
  • 승인 2021.05.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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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새로운 다목적 이동수단(MPV) 스타리아를 공개하고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외관과 더불어 극대화된 실내 개방감, 다양한 시트 배리에이션,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한 실내공간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시승차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은 여유로운 공간과 넉넉한 힘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전 및 탑승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타리아의 시승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타리아의 시승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새로운 MPV 스타리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타리아 시승회를 개최했다. 

스타리아(Staria)는 별을 의미하는 ‘Star’와 물결을 뜻하는 ‘Ria’의 합성어로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의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차명으로 결정됐다.

스타리아는 이동수단의 다양한 공간활용성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자동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구현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극대화된 실내 개방감, 다양한 목적에 맞춰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실내공간, 휴식부터 캠핑까지 소화하는 다양한 시트 배리에이션,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대폭 적용했다.

스타리아는 일반모델과 고급모델(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되며,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된다. 고급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운영된다. 추후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승차량은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의 7인승 모델로 뛰어난 공간 개방감과 활용성을 제공했다.

 

미래 디자인 테마 반영한 외관 및 실내

스타리아는 현대차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는 현대차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은 물론 넓은 실내공간과 개방감을 갖췄다.

스타리아의 전면부는 보네트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과 주간주행등(DRL), 보디 컬러와 동일한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시승차인 스타리아 라운지의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측면부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다.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를 적용해 탑승객이 차창 밖의 풍경을 실내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우수한 실내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욱 강조했다.

한편 시승차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전면부에 입체적인 메시패턴의 그릴과 8개의 아이스 큐브 타입 Full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또한 전·후면 범퍼 하단 가니시,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크롬에 틴티드 브라스 컬러를 적용해 일체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쉬를 상단에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연출했다.

스타리아의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우면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특히 높이 1,990mm, 너비 1,995mm, 길이 5,255mm의 넓은 실내 공간은 맞춤형 이동수단(PBV, Purpose Built Vehicle)과 유사한 공간성으로 탑승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시켰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통합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이 외에도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컬러 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의 사용성을 높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클러스터 하단과 오버헤드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해 MPV에 걸맞는 실용성을 추구했으며, 수납함, 컵홀더, USB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모은 콘솔을 적용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시보드 상단에 수납함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또한 클러스터 하단과 오버헤드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해 MPV에 걸맞는 실용성을 추구했으며, 수납함, 컵홀더, USB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모은 콘솔을 적용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한편 스타리아는 뛰어난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시트 배리에이션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시승차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무중력 공간에 있는 듯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은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은 2열과 3열 승객이 마주보고 탑승할 수 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9인승 모델의 경우 180도 회전이 가능한 2열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했다. 스위블링 시트는 좌석을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시켜 편리하게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 시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도 있다.

스타리아 투어러는 풀 플랫 시트를 적용했다. 사진은 투어러 11인승 모델(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이밖에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과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은 롱 슬라이딩 레일을 적용해 운전석 방향으로 시트를 밀착할 시 각각 960mm, 1080mm의 화물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최후석 시트를 테일게이트 방향으로 밀착시킬 경우 2열과 3열 레그룸을 극대화해 탑승객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스타리아 투어러(일반 모델)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를 적용해 성인이 취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야외활동에서 유용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추후에는 하이루프와 25인치 와이드 모니터, 스타라이트 무드램프, 전동 사이드스텝, 테이블 기능을 지원하는 이동 가능한 유니버셜 아일랜드 콘솔 등이 적용된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을 선보일 예정이다.

 

넉넉한 파워와 공간 바탕으로 안락한 주행감 선보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된 이번 시승행사는 고양에서 출발해 김포 캠프원 스튜디오까지 왕복 약 75km 구간을 국도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했다. 기착지인 김포로 향할때는 드라이버가 17km를 운전하는 쇼퍼드리븐 방식으로, 출발지로 되돌아 오는 길은 기자가 직접 운전해 57km를 주행하는 오너드리븐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고출력 177마력의 VGT 디젤 엔진(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최고출력 177마력의 VGT 디젤 엔진(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는 디젤과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디젤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4.0kgf·m의 출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10.8(자동)/11.8(수동)km/ℓ의 높은 연료소비효율을 달성했다. 3.5 스마트스트림 LPG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2.2 디젤 모델은 악천후 및 험로 주행에 유리한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시승차량은 177마력의 2.2 VGT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옵션사양인 HTRAC이 적용된 모델이었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을 통해 뛰어난 공간감을 선사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에 처음 오르자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 릴렉션 컴포트 기능을 지원하는 안락한 시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루프와 필러 부분에 적용된 스웨이드와 라운지 전용 사양인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고급감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차량이 출발한 후 기착지를 향해 나가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정숙성이었다. 시동이 걸려있는 공회전 상태부터 주행까지 스타리아는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엔진소음이 아주 안들리는건 아니지만 안락한 뒷좌석 이동 경험하는데 손색이 없는 수준의 NVH 능력을 보여줬다.

스타리아의 승차감은 전작 스타렉스 대비 크게 개선됐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승차감 또한 스타렉스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현대자동차 측은 기존의 리프 스프링 방식 대신 멀티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서스펜션의 구조가 바뀐 덕분에 스타리아는 쾌적한 실내공간에 걸맞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여기에 큰 면적의 윈도가 주는 개방감까지 더해져 최적의 탑승환경을 제공했다. 다만 노면의 진동이 일부 유입되거나 방지턱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의 2열시트는 개별적으로 등받이와 풋레스트, 방석 길이 등을 전동으로 조절하는 스위치를 마련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의 2열시트는 개별적으로 등받이와 풋레스트, 방석 길이 등을 전동으로 조절하는 스위치를 마련해 탑승자의 취향에 맞춰 좌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각 3단으로 조절되는 열선 및 통풍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시승 당시 기온이 따뜻했는데 유용하게 사용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몸이 노면과 떨어져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몸이 노면과 떨어져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 스타리아의 후면 윈도(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 스타리아의 후면 윈도(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시승차는 듀얼 선루프가 적용돼 누워있을 때도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시승차는 듀얼 선루프가 적용돼 누워있을 때도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시내를 벗어나 국도에 오르면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능을 활성화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방석 옆부분에 마련한 별도의 스위치를 약 3초 가량 눌러 작동시킬 수 있다. 버튼을 누르자 몸이 뒤로 눕혀지면서 편한 자세로 이동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에서 “무중력 공간에 있는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노면과 떨어져 편하게 떠 있는듯한 환경을 제공했다. 시승차량은 옵션사양인 듀얼 선루프가 적용돼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앉아있을 때 못지않은 개방감을 자랑했다.

넓은 면적의 윈도와 높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확트인 시인성을 자랑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기착지에 도착해 차키를 인수받은 후 운전석에 올라탔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부분은 시야다. 기본적으로 시트 포지션이 높은 것도 한몫 했지만 넓은 면적의 전면 윈드실드와 측면 윈도 덕분에 확트인 전면 및 측면 시인성을 자랑했다.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는 타 차종과 비교해 약간 뒤에 있는 편이지만 그래픽과 시인성 모두 좋은 편이다.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사이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 또한 눈에 띄었다. 

스타리아는 준수한 가속성능과 고속안정성을 갖춰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시동을 걸자 2열에 탑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회전 시 소음과 진동은 1열에서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주행 중 엔진 소리가 약하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스타리아의 디젤 엔진은 2200cc로 전작 스타렉스 대비 배기량이 300cc 줄었지만 준수한 가속성능을 발휘했다. 즉각적으로 액셀이 반응해 속도가 올라가기 보다 꾸준히 속도를 올리는 편으로 가속이 빠르게 진행되진 않지만 차량의 콘셉트를 감안했을 때 스타리아의 동력성능은 넉넉한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커진 차체를 엔진이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부드러운 주행감까지 선사했다. 

높은 전고로 인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있었지만 고속으로 주행할 때의 안정감도 좋은 편이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쾌적한 승차감과 고속안정성까지 더해져 시승하는 동안 편안한 운전 환경을 제공했다.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장비

시승차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기본 적용된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스타리아는 여유로운 공간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편의장비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국내에 판매되는 스타리아는 전 모델 전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 및 헤드레스트,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시승차량인 스타리아 라운지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본 적용).

후석 모니터는 후석 대화와 연계해 뒷좌석 승객과 소통할 수 있다(사진/카테크 최지욱 기자)

이 외에도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안전하차보조, 어드밴스드 후석승객 알림 등을 선택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어드밴스드 후석승객 알림은 스타리아 라운지 기본 적용).

시승차량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4,135만원이다. 이밖에 라운지 9인승의 판매가격은 3,661만원이며, 스타리아 일반 모델(화물 및 승합용)의 판매가격은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726만원, 카고 5인승 2,795만원, 투어러 9인승 3,084만원, 투어러 11인승은 2,932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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