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자발적 리콜 통해 고객보호 및 신뢰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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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자발적 리콜 통해 고객보호 및 신뢰회복에 나선다
  • 최지욱
  • 승인 2021.06.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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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통해 미래 전략과 국내 고객 신뢰 회복 위한 조치 발표
-한국이 호주-아시아 12개국 새로운 지역본부이자 거점 될 것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3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3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트럭버스그룹의 미래전략과 아시아태평양 최대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지위 격상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를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독일 본사 고란 뉘베그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및 호주-아시아 클러스터 책임이 참여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그룹의 미래전략,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우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중요한 전략 시장인 한국의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로 6A, B, C 엔진이 탑재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2018년 고객들이 엔진 녹 발생 및 파손, 변속기 오작동 등의 결함에 대해 수리를 요구했지만 이를 해결해주지 않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대다수의 경우 엔진 자체의 결함보다 기존에 발생한 문제로 인한 2차 결함이었다”며 “결함의 숨어있는 근본적 원인을 찾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로인해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동안 결함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수행한 결과 문제의 부품만을 교환하는 것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은 TGS 카고, TGX 트랙터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TGS 덤프트럭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 냉각수 상부 호스 등이 포함된다. 총 4,400대가 포함된 이번 자발적 리콜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해당 차량 운행 고객은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및 개선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 받아 알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라며, “만트럭버스그룹은 이제 과거 문제에 대한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그룹은 호주-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로 한국을 선정했다. 사진은 고란 뉘베그 부회장(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한편, 만트럭버스그룹은 글로벌 조직 재구성에 따라 한국이 호주-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호주-아시아 클러스터의 허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주요 전략 시장으로 MAN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이 됐으며, MAN에서 한국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된 만큼, 저와 만트럭버스그룹 본사는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이어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위가 격상됐다는 소식과 함께 호주-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이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인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도 소개했다.

이날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막스 버거 전임 사장이 구축한 비즈니스 성과와 유산을 유지하는 데 큰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만트럭버스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밝히며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본사는 물론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과거 불거진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전동화 계획 또한 발표했다. 만트럭버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신규 버스 모델 50%를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구동방식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목표로 도심 배송트럭의 60%, 장거리 운송용 트럭의 40%에 무공해 드라이브를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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