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아트자동차, 2025년 내연기관 차량 단종한다
상태바
이탈리아 피아트자동차, 2025년 내연기관 차량 단종한다
  • 최지욱
  • 승인 2021.06.0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아트가 2025년을 시작으로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한 500 전기차(사진제공/피아트)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가 전동화 브랜드로의 탈바꿈을 예고했다. 

피아트는 지난 4일 유튜브 공식 채널 라이브 영상을 통해 2025년부터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단종시키고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프랑수아 CEO는 “배터리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가능한 빨리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차량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필수”라며 “1950년대만 해도 피아트의 상징과도 같은 500의 출시는 모두가 모빌리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만드는 것이 주된 목표다. 2025년과 2030년 사이에는 모든 제품이 전동화 모델로 변경될 것이며, 이는 피아트에게 있어 급진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수아 CEO는 “신형 500 전기차의 출시는 코로나19 이전에 결정된 일”이라며 “그 당시에도 세상은 더 이상의 타협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센토벤티(Centoventi) (사진제공/피아트)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센토벤티(Centoventi) (사진제공/피아트)

피아트는 최근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배출량을 제로(0)화 하면서 스텔란티스(前 FCA 그룹)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센토벤티(Centoventi)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센토벤티는 최대 4개의 배터리팩을 내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각 모듈마다 1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피아트 500e는 1회 완충으로 320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사진제고/피아트)

이어 지난해 3월 스텔란티스의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피아트 500e를 출시했다. 500e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길이와 넓이가 각각 20mm, 60mm로 늘어난 차체를 가졌다.

파워트레인은 4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1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3.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50km/h다. 또한 85kW 급속충전을 지원해 35분만에 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WLTP 기준) 320km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