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안전 위협하는 화물차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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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안전 위협하는 화물차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킨다
  • 최지욱
  • 승인 2021.08.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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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불법 판스프링 회수 프로그램 운영 통해 보호장치로 탈바꿈
-국토부 및 경찰청, 서울시 등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통학환경 조성 나서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TS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 정책관, 서울특별시 이혜경 보행친화기획관, TS한국교통안전공단 류익희 자동차 검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제거를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설치 캠페인(이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설치 캠페인) 협력을 위한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울타리 설치 캠페인은 정식 구조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화물차의 판스프링을 회수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펜스로 다시 제작해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판스프링은 화물차의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화물차에 적재함 보조 지지대로 임의 설치돼 도로위에 낙하될 경우 인명사고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현대차는 판스프링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도로 위 대표적인 위험요소인 판스프링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강화를 동시에 이룰 방침이다.

안전펜스는 서울시가 각 구청과 협의해 선정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9월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은 실천으로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던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보호장치로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다”며 “전국에 계신 화물차주 및 트럭커와 함께 교통안전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8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서울특별시, TS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해 판스프링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판스프링 회수 프로그램은 상용차 전용 블루핸즈를 방문해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선착순 300명의 화물차주에게 판스프링 제거 비용 및 주유상품권(10만원)을 지원하며, 참여 신청이 가능한 블루핸즈는 상용 고객센터(080-200-6000) 또는 ‘현대 트럭&버스’ 카카오 플러스 친구 1:1 채팅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종 및 제조사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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