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한 현대 산업시설에 보일 로봇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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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한 현대 산업시설에 보일 로봇은 무엇이 있을까
  • 박영훈
  • 승인 2021.09.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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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플레이터(왼쪽) 보스턴다이나믹스 CEO와 에런 사운더스 CTO가 10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자사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로버트 플레이터(왼쪽) 보스턴다이나믹스 CEO와 에런 사운더스 CTO가 10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자사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10일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대표 로버트 플레이터와 최고기술책임자 아론 손더스가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들은 현대차와 자율주행차·물류 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계획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확대는 물론 인력 교류도 검토하기로 했다. 

1992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소속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20년 12월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대한 지분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80% 인수하기로 최종합의 했다. 그렇게 현대그룹은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기업가치 제고, 신성장동력, 로보틱스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스팟 외에 창고 자동화를 위해 제작된 ‘스트레치’, 두 다리로 걷는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레치는 트럭 등에서 사람을 대신해 무거운 짐을 내리는 작업에 특화된 로봇이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첫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스톤다이나믹스 로봇 '스팟' 현대차 제공
보스톤다이나믹스 로봇 '스팟' 현대차 제공

 

스팟은 다이나믹스 최초의 상용 로봇으로 지난 2020년 여름에 출시됐다. 이는 산업 환경을 위한 동적 감지 플랫폼 역할을 하는 로봇으로 활용된다. 더불어 스팟은 자율 검사를 위한 동적 감지 플랫폼 역할을 도맡을 뿐만 아니라 물류 환경에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이다. 매년 세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물류가 인간의 손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런 스트레치는 사람들이 더 적은 힘을 들일 수 있는 도구로 이용 될 예정이다. 

경로의 대부분은 산업 환경에서 사용될 예정이며 자율 검사를 위한 동적 감지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안전성, 정확도, 신뢰성을 강화하며 화학 공장, 원자력 시설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구역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
보스턴다이나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선보인 최신 로봇인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이며 박스를 들고 내리는 작업을 배치된 어느 곳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가령,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상자를 내리는 일에 활용한다. 오늘날 매년 5,000억 개 이상의 상자가 사람들에 의해 수동으로 이동되고 있으며, 이런 작업은 끊임없는 반복과 과중한 부하로 인해 창고 업무 중 가장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로버트 플레이트는 "점점 물류 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대에 스트레치는 물류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스트레치는 컨테이너 내외부로 이동 가능하며. 50파운드에 달하는 무거운 박스도 들어올릴 수 있는 튼튼한 팔을 가지고 있다. 움직임 뿐만 아니라, 비전 시스템이 탑재되어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 및 선별해서 골라 들어올릴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시간당 약 800개의 박스를 옮길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나믹스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중 하나인 아틀라스는 사람만한 크기로 1.5미터 높이에 무게는 89킬로그램이며 28개의 유압관절을 가지고 있다. 아틀라스는 실시간 인식 및 모델 예측 제어 기능을 사용하여 주변 세상을 해석하여 동작을 조정한다. 이러한 동작들을 메모리에 저장하여 반복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진 연구용이며 제품화 계획은 미정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향한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섞여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어서다.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앞서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했던 구글, 소프트뱅크가 상용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손을 털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플레이터 CEO는 “두 회사는 투자했던 금액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기 때문에 수익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아직 상용화 초기단계다. 스팟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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