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_제26회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Automechanika Frankfur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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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_제26회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Automechanika Frankfurt 2022
  • 유영준
  • 승인 2022.10.3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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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시회에서는 e-모빌리티, 대체 드라이브 시스템, 디지털화, 커넥티드 및 자동차 물류 등에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유영준기자
올해 전시회에서는 e-모빌리티, 대체 드라이브 시스템, 디지털화, 커넥티드 및 자동차 물류 등에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유영준기자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Automechanika Frankfurt)4년 만에 열렸다.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제26회 오토메카니카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9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드디어 열렸다.

70개국에서 2,804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는 5,000여 업체가 참가했던 지난 2018년에 비해 참가업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봉쇄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전히 풀리지 않은 나라별 코로나 방역정책,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및 반도체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많은 과제를 안고 전시회가 열렸다.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Automechanika Frankfurt)가 4년 만에 열렸다=유영준기자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Automechanika Frankfurt)가 4년 만에 열렸다=유영준기자

올해 전시회에서는 e-모빌리티, 대체 드라이브 시스템, 디지털화, 커넥티드 및 자동차 물류 등에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주최측은 4년 만에 참가업체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노베이션 어워즈 행사를 펼쳤다. 99개 전시 참가업체의 133개 출품작을 각각의 주제군으로 나눠 최종 수상작 8개 제품을 올해의 이노베이션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디지털화와 이동성 및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뽑았다. 예비 부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찾아 주문할 수 있는 앱, 손상 진단을 위한 온라인 지원 시스템, 색상을 식별하고 데이터를 적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컬러 스캐너를 포함해 작업장 및 자동차 기술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포함했다. 몇 초 만에 정확하게 페인트를 일치시키는 시스템과 파손된 전기차 복구 시스템, 최대 출력 240kW의 급속충전기, 제동 토크 감소 시스템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독특한 코너가 마련됐다. 자동차와 관련해 독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인플루언서와 블러거를 초청해 전시장을 찾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드니 호프만과 KLE, 쉬라우베르그블로그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클래식 자동차와 수집용 자동차 애호가들을 위한 클래식 자동차 코너도 12홀에 마련됐다. 패널 토론, 라이브 팟캐스트 및 워크샵이 포함된 흥미진진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에는 클래식카의 전기차 컨버전도 화제로 떠올랐다.

11홀에서는 차체수리와 도장관련 업체들이 모여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공간과 라이브 무대가 마련됐다=유영준기자
11홀에서는 차체수리와 도장관련 업체들이 모여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공간과 라이브 무대가 마련됐다=유영준기자

11홀에서는 차체수리와 도장관련 업체들이 모여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공간과 라이브 무대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전시회 기간동안 사고차수리 토크쇼(Collision Talk)가 열렸다. ‘위기의 수리차 시장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업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자동차 보험사와 소비자, 작업장 그리고 협회와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시장은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며 시장이 어떻게 통합되느냐에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IBIS(International Bodyshop Industry Symposium)의 새로운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제이슨 모슬리 CEO변화하는 보디 및 도장 환경에 대한 글로벌 관점이라는 주제로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디샵 뉴스 인터내셔널 미셀 말릭 CEO도 경제 위기기간 동안 차체 및 도장 작업장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말릭 CEO는 차체 수리 기술의 혁신을 통해 차체수리정비업소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9.0홀에서는 정비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정비업소(Future Workshop)에 대한 주제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연결된(커넥티드) 차량으로의 접근, E-모빌리티, 전기 자동차 작업장의 화재 방지, 인공 지능을 통한 문제 해결 및 자동차 회사를 위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현재 정비 작업장들을 위한 주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CLEPA(유럽 자동차 공급업체 협회)는 향후의 애프터마켓, ADAS 및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직면한 기타 과제와 전동화의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약 30명의 파트너회사가 주축이 돼 미래 워크숍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미래 작업장(Future Workshop) 4.0에 대한 간략한 발표가 있었다.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갤러리아 공간에 위치한 교육 및 전문성 개발과 관련된 장이었다. 이곳에서 학생과 젊은이들은 자동차 산업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존경받는 독일 협회의 교육 기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자동차 전문가를 위한 무료 교육 과정도 진행됐다. 사고 손상 및 캐러밴 수리에 관한 실용적인 워크샵 외에도 특히 상용차 전문가를 위한 교육 세션이 있었다. 워크샵 실습에서는 레이더 및 카메라 기반의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캘리브레이션 작업에 중점을 뒀다.

갤러리아 공간에 위치한 교육 및 전문성 개발과 관련된 장에서는 학생과 전문가에게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유영준기자
갤러리아 공간에 위치한 교육 및 전문성 개발과 관련된 장에서는 학생과 전문가에게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유영준기자

뉴 모빌리티로 가는 새로운 솔루션 및 기술

3.0홀의 이노베이션 4모빌리티(Innovation4Mobility)’ 코너에서는 커넥티드 카와 기후 중립적 모빌리티를 위한 선도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최측은 중립적인 혁신 플랫폼으로서 우리의 사명은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E-모빌리티, 대체 구동 시스템, 디지털화, 연결성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동차 전문가와 유익한 대화를 나눌 많은 유명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이 자리는 ABB, 아도비, 아우디, 바스프, 보쉬, 구글 클라우드, 셰플러, 스코다, 도요타 모빌리티 파운데이션을 포함해 약 30개 기업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E-커머스(전자 상거래)도 하나의 주제였다. eBay가 주관하는 전자 상거래 네트워킹 라운지가 마련돼 보쉬 코그니티브 서비스, 유나이, 스피드4드레이드, 텍얼라이언스 및 eBay 로지스틱스 솔루션과 협력해 eBay는 온라인 소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방법과 기존 온라인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알리바바가 주최하는 서플라이 체인 관리의 날(Supply Chain Management Day)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공급망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점의 핵심 영역 중 하나는 배터리 물류다. 저전압에서 고전압 배터리로의 이동은 단지 새로운 단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새로운 모빌리티로의 전환으로 인한 대체 구동 시스템의 중요성 증가와 그에 따른 새 배터리 수요는 물류 및 전체 공급망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조달 및 운송뿐만 아니라 생산, 설치 및 유지 관리에 적용되며 배터리 처리에도 해당된다. 현재와 ​​미래의 공급망 관리 및 물류 및 관련 요구 사항에 대한 수요는 배터리 산업의 관점에서, 물류 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불안정한 공급망, 자원 부족이 우려되는 시대에 순환 경제와 재제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부품 재제조 협회(APRA)전동화 미래를 위한 준비-기존의 파워트레인 재제조에서 EV 배터리에 이르기까지;라는 주제로 재제조산업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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