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배터리 진단 장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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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배터리 진단 장비 나온다
  • 유영준
  • 승인 2022.11.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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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관련 진단장비 All 가이드①

급격하게 전기차로 옮겨가고 자동차업계 변화와 함께 전기차 정비지원 솔루션 및 기술장비 등에 대한 새로운 제품도 하나둘씩 소개되고 있다. 독일의 AVL은 고전압 시스템 전압을 미리 체크할 수 있는 DiTEST 워크세이프티라는 진단기를 내놓았다. 오토기기도 오토살롱위크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런싱 장비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독특한 아이디어의 배터리 진단 키트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장비에 대해 알아본다

유영준 「본지 기자」
 

미래 정비업소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인가? 

이 질문은 요즘 전세계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업체들이 던지는 가장 큰 화두다. 급격하게 전기차로 옮겨가고 자동차업계 변화와 함께 전기차 정비지원 솔루션 및 기술장비 등에 대한 새로운 제품도 하나둘씩 소개되고 있다.

독일의 AVL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오토메카니카에서 DiTEST 워크세이프티라는 진단기를 소개했다. 이 진단기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를 작업하기 전 고전압 시스템의 전압을 미리 체크해 전원이 완전히 차단되었는지 확인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오토살롱위크에서도 오토기기가 전기차 배터리 밸런싱 장비를 소개했다. 이 장비는 배터리 팩을 교환해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기존 방식에서 비정상적인 모듈만 수리가 가능한 고전압 밸런싱 장비다. 배터리 모듈 내부에 있는 모든 셀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컨트롤해 배터리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특별 기능이 탑재되어 작업의 안전성에서 탁월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AVL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오토메카니카에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를 작업하기 전 고전압 시스템의 전압을 미리 체크하는 DiTEST 워크세이프티라는 진단기를 선보였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오토살롱위크에서도 오토기기가 전기차 배터리 밸런싱 장비를 소개했다


다양한 배터리 진단키트 개발

IT부품·모듈기업인 ㈜캠시스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핵심 영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캠시스는 자사의 FM(Future Matrix) 사업부를 통해 초음파 기술 기반 전기차 배터리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캠시스가 개발한 초음파 진단키트는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상태 변화를 감지하는 진단기다. 초음파 진단은 진동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파악하기 때문에, 외부 단자를 통해 계산값을 확인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다. 또한,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수명, 불량 등의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시스는 진단키트에 활용된 기술에 대해 특허 2건을 출원해 기술 보호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배터리 진단키트를 완성차량에 쉽게 장착해 확인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력이 발전하면, 전기차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분야 자회사인 쎄보모빌리티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 업체와의 협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엔모션도 국내 최초로 ‘에보 카서비스’(EVOA CAR SERVICE)라는 진단기반 전기차 전용 중고거래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지금까지 중고 전기차 거래 시 가장 중요한 항목인 배터리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내연기관차 검사 기준으로 거래됨에 따라 판매자, 구매자 모두의 중고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를 갖지 못했다. 

엔모션이 개발한 비대면 진단 에보(EVOA)는 딥러닝 기반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 진단 개발과 비대면 실시간 진단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충전, 구동계 관련 데이터를 EVOA 앱과 전용 단말기(EVOA 스캐너) 연결만으로 직접 진단할 수 있다.

EVOA 스캐너를 이용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값을 수치와 그래프로 확인해 배터리 상태를 각 셀의 전압값을 체크해 전체적인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현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엔모션은 ‘에보(EVOA) 스캐너’를 개발해 앱으로 실시간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값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엔모션은 ‘에보(EVOA) 스캐너’를 개발해 앱으로 실시간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값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자동차정비업계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독일 오토메카니카에 나온 보쉬의 전기차 진단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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