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공구상가 인근의 조이오토리페어(JOY AUTO REPAIR)는 김영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차 전문정비업소이다. 5년 전 오픈한 조이오토리페어는 개업 후 두 달 만에 입소문을 타고 물량이 밀려들기 시작했고, 2년 만에 매장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다.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도 실력있는 수입차 전문정비업소로 성장했으며,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이오토리페어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자리한 수입차 전문정비업소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영근 대표는 단 한 번의 매장 홍보도 없이 실력과 친절함만으로 이곳을 알아주는 수입차 전문정비업소로 성장시켰다.
김영근 대표는 처음 정비를 시작하던 때부터 수입차 정비를 할 것이라 마음먹었고, 직원생활을 하던 때에는 수입차 정비를 전담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생활을 하다보니 작업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부품을 구매해 테스트해보며 수입차가 입고되면 퇴근도 마다하고 새벽까지 살펴보고는 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조금 서둘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하고 밤 늦게까지 차를 테스트하며 일할 수 있는 것은 대표의 권한으로 누릴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로 인해 손해가 날 수도 있는 것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죠. 하지만 우선은 수익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편히 마음껏 해보자라는 단순한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그렇게 김 대표는 적당한 매장을 찾으러 다니게 되었고 지금의 자리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한지 5년째 되고 있다.
기존 자재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거의 골조만 남기고 새롭게 뜯어 고쳤고 직접 칠하고 인테리어도 고심해 완성해냈다. 작업장과 창고, 사무실까지 복층의 형태로 들어서 있으며, 매장 뒤편에 자리한 주차장은 너른 규모로 언제든 고객 차를 대기시킬 수 있고 폴딩도어를 통해 작업장으로 편하게 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스로 찾아낸 해답이 가장 확실한 실력으로 이어져
김영근 대표는 초기에는 2개의 워크베이로 사업을 시작했다.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일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혼자 공부해가며 일하기에는 적당한 공간이라 여겼고, 차가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그런데 매장 오픈 후 두 달이 지나면서 일이 몰리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수입차 정비에 포커스를 두고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러하지만 광고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특별한 수단이랄 것도 없었고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이오토리페어는 누구보다 차를 정성스레 제대로 고쳐보고자 하는 김영근 대표의 바람을 담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지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는 조이오토리페어를 둘러싸고 인근에 정비업소 등 자동차 관련 매장들도 들어서기 시작했다.
2년 전에는 규모를 지금과 같이 확대, 매장이 두 배 가량 커졌다. 인근 정비업소에서도 수입차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김영근 대표는 모르는 것이 있어도 되도록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노력한다. 인터넷이나 책자의 도움도 받고 해외포럼도 종종 찾아보고는 한다. “같은 증상을 들어도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고, 경험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부분이 있어 막히는 작업이 있더라도 섣불리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찾아낸 해답이 가장 확실한 실력이 되기 마련이죠. 우선 매뉴얼을 다시 꼼꼼히 정독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합니다. 아 이런거였구나 하는 걸 대략 짐작하게 되었다면 다시 처음부터 되짚어 봅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그 때 비로소 동료들이나 선배들에게 전화를 해 상의를 하고는 합니다. 요즘 저 또한 문의전화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엔진오일이 몇ℓ 들어가냐는 아주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본인이 찾아보기만 하면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내용들을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는 질문해봐야 답변을 얻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것에 대한 답변을 이해할 수 있죠. 나이나 경력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알고자 하는 의지, 더 습득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제대로 작업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쌓아와
조이오토리페어가 자리한 수원 권선구에는 중고차매매단지도 상당수 들어서 있다. 그 중 수입차만 전문으로 하는 매장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입고되는 물량도 적지 않다. 딜러들이 차를 매입해와 되팔기 전 차량 점검 및 수리를 의뢰하고는 하는데, 중고차는 대충 작업해 팔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혹 중고차 딜러들 중에서도 싼 부품만을 찾거나 적당히 형식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처리해달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럴 때에는 정중히 작업을 거절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다보면 나중에 반드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차를 고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정확히 손 봐야 한다는 것이 신념입니다. 이런 것들이 점차 알려지다보니 이제는 방향이 맞는 딜러들하고만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고객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곳보다 견적이 높게 나올 수는 있지만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부분들을 정밀하게 제대로 작업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을 한 후 고객이 수락하면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런 점을 좋게 봐주신 고객들 덕분에 믿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근 대표는 친절하고 꼼꼼한 성격에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매장은 예약제 위주로 운영되며 간단한 메인터넌스를 제외하고는 차를 맡기고 가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고객들이 마음 편히 차를 맡길 수 있는 정비업소가 되고 싶었습니다. 고객들에게는 잘해서가 아니고 열심히 꼼꼼히 살펴볼테니 시간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는 합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 판금 등 매장에서 작업하지 않는 업무도 있지만 매장 거래처를 통해 모두 해결해 출고를 해드립니다. 조이오토리페어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는 이미지를 가져주시는 것이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