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여성고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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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여성고객을 잡아라】
  • cartech
  • 승인 2001.09.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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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한다. 그러나 차는 모른다”


“운전은 한다. 그러나 차는 모른다.” 독자 여러분은 위의 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가! 이 글은 국내 굴지의 기업이 여성고객에 대한 신뢰구축을 위해 TV광고에서 사용한 카피 중의 한 문구이다. 이젠 정비업소들도 여성들을 특정 고객으로 특화해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성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커진 상황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운전은 한다. 그러나 차는 모른다.” 독자 여러분은 위의 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가! 먼저 독자 여러분을 절대 무시해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아마도 TV를 자주 보는 독자 혹은 한번보고 나서 기억을 잘 하는 독자라면 위의 뜻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굴지 기업의 여성고객에 대한 신뢰구축을 위한 TV광고 중의 한 문구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TV광고 이후 여성고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많아 졌다고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위의 문구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 대다수 정비업소의 고객들은 ‘남성(男性)’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지구 위의 반은 ‘여성(女性)’들인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21세기에는 여성 오너가 엄청 늘어날 것이 사실이다. 방학이면 여자 대학생들이, 갓 결혼해 신혼 중인 여성이 출산 전에, 중년 부부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운전면허 시험장에 줄을 잇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정비사)는 이 많은 여성 고객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마케팅의 방편으로 편지를 보내고, 현수막을 내걸고, 서비스 정비 등을 실시하면서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지만, 이젠 여성들을 특정 고객으로 특화해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성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커진 상황임을 인지 또 인지해야 한다. 대상을 특화하려면 그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그 결과를 적절하게 응용함으로써 해당 고객에 대한 특화는 성공할 것이고, 특화된 마케팅의 결과로 정비업소의 매출이 증대됨을 가져올 수 있다. 여성고객들의 특징을 몇 가지 짚어보자.

여성 오너는 남자들보다 정비업소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깊다.
여자는 정비를 모른다는 강박관념과 그를 이용한다는 피해의식이 생각 저편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부드러운 언변과 자세한 설명을 듣길 좋아한다.
불안감 때문에 남자보다는 자세한 설명을 매우 좋아하며, 또 그에 대해 수긍을 잘하는 편이다.

·여성들은 오히려 남자 보다 가격을 깍지 못한다.
즉, 의외로 여자들이 정비공임에 대해 후한 편이다. 이는 정비업소의 분위기와 역시 차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

·여성들은 믿음만 있다면 정비업소를 옮기지 않고 계속 단골이 된다.
이렇듯 여성고객들은 여성 특유의 특징도 있을 뿐더러 의외의 특징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정비업소도 여성고객들을 위한 정비 서비스에 대해 높은 관심과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핵심 키(key)는 ‘좀더 부드럽게, 좀더 자세하게, 좀더 자신감 있게’ 여성고객을 대하고, 업소의 분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여성고객을 사로잡는데는 일단 기본이 되었다고 할만하다. 필자가 아는 몇몇 업소에서는 이미 고객의 정비 대기시간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호에 ‘21세기는 준비하는 자의 성공시대’라고 필자가 힘주어 말한바가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지금 투자하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투자는 분명 21세기 성공의 열쇠를 만드는 한 방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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