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차종 정면 충돌시험에서
기아 카니발Ⅱ ‘가장 우수’
건설교통부가 국내 레저용 승용차(RV) 6개종에 대해 실시한 정면충돌시험에서 기아 카니발Ⅱ가 가장 좋은 등급(운전석)을 받았다.
건교부가 발표한 ‘레저용 승용차 신차 평가시험 결과’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Ⅱ는 운전석 인체상해부문(머리와 가슴 상해 정도)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나머지 5개 차종(기아 카스타·카렌스, 대우 레조, 현대 싼타모, 현대 트라제XG)은 4개씩 얻었다.
전방 탑승자석(조수석) 인체 상해부문에선 최고등급 없이 기아 카렌스·카스타·카니발Ⅱ, 현대 싼타모가 별 4개를 받았고 현대 트라제 XG가 3개, 대우 레조가 가장 낮은 2개씩 받았다. 반면 시험대상인 6개 차종 모두 충돌 때 문열림 현상이나 연료누출 현상은 생기지 않았으며 충돌 후에도 별도의 기구도움 없이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BS 제동장치를 단 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동성능 시험(시속 100㎞로 달리다 급제동)에서는 트라제 XG가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각각 42.3m, 44m로 제동 거리가 가장 짧았다. 반면 마른 노면에서는 카스타(45.3m)가, 젖은 노면에서는 카니발Ⅱ(51.5m)의 제동 거리가 가장 길었다. 그러나 급제동 때 차선 3.5m를 벗어난 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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