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온천,알고가면 2배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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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온천,알고가면 2배 더 즐겁다...】
  • cartech
  • 승인 2002.01.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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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알고 가면 2배 더 즐겁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따뜻한 사우나와 온천욕이 그리워진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가 한 해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노폐물을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과의 온천 여행으로 사랑도 확인하고 새해 계획도 알차게 준비해보자


온천이란?

땅 표면에 자연 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착정 시추해 끌어올린 지하수로서 수온이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또는 그 지역의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아야 한다.(그 이하의 것은 냉천이고 수온과 관계없이 무기물질 또는 가스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은 광천이다)

온천의 한계온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국내는 25℃ 이상(일본, 남아공과 같음)을 온천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20℃ 이상을, 미국은 21.1℃ 이상을 온천으로 간주한다. 우리나라는 온천을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 이상의 온수로 그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온천법81.3.2.법률 3377호][온천법시행령(81.6.18.대통령령10354호)]

좁은 뜻의 온천은 물리적, 화학적으로 보통의 물과는 성질이 다른 천연의 특수한 물이 땅속에서 지표로 나오는 현상이다.

온천수를 보통의 물과 구별할 때 물리적 성질로는 첫째가 온도다. 그 외 밀도, 점성, 전기 전도도 등은 다소의 화학적 성질에 의거한다. 일반적으로 보통 지하수의 온도는 그 지방의 연 평균기온보다 1~4°높은 정도지만 그 이상 온도의 물이 지표로 나올 때는 넓은 뜻의 온천이라 할 수 있다.


온천의 종류와 효과

· 고온욕: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뜨겁게 느껴지는 42~45℃의 물에 온몸을 담그는 목욕법이다.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열에 예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지방이나 혈액 속에 축적된 나쁜 찌꺼기나 화학성분, 숙취 물질을 제거한다. 감기환자,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거나 만성피로,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 미온욕: 약간 따뜻하다고 느끼는 36~38℃의 물에서 10분 이상 들어앉아 목욕하는 방법이다.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피부로 몰리게 하며 정신, 신경계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부미용에 좋고 머리가 복잡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또는 불면증 환자에게 권장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주 1~2회 미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 반신욕: 허리 아래 부분만 물에 담그는 목욕법이다. 미온탕에서 3~4분 몸을 담갔다가 3~4분 쉰 다음 다시 물에 들어가는 것을 3차례 이상 반복한다. 골반, 난소 이상이나 월경통, 자궁통증이 있는 여성, 비뇨기계에 이상이 있는 남성에게 좋다.

· 수족욕: 손이나 발을 찬물이나 더운물에 담그는 방법이다. 발을 담그는 것은 감기나 후두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월경통, 통풍, 머리가 아픈 신경통,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높다. 반면 천식이나 경련이 심한 환자,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손을 담그는 것이 좋다.


온천욕 방법과 주의사항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입식 샤워기 앞에서 몸을 깨끗이 해야 한다.

입탕 순서는 저온탕부터 시작한다. 피부의 온도가 1° 올라갈 때 에너지 소모량이 10% 상승한다는 점에서 온천욕과 사우나는 과격한 운동에 비유된다. 따라서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흥분해 있으면 입욕 전 안정이 필요하며 목욕 후에도 수분 및 가벼운 음식섭취,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치료를 위한 온천욕은 적어도 2주일은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40∼43℃의 고온욕은 탕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처음에는 5분 내외로 3회 정도 반복하고 총 목욕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하며, 이후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 입욕 회수는 하루 3회가 바람직하다.

사우나는 몸의 물기를 완전히 닦은 뒤 입실해야 땀의 배출로 인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체력소모를 막기 위해 1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다리의 위치를 의자의 높이로 유지,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동맥경화, 고혈압, 순환기질환, 결핵 및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같이 에너지 소모가 많은 소모성질환이나 말초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수온을 낮추고 목욕시간을 줄이는 등 주의해야 하고 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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