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 ‘모던’ 결합시킨 혁신적인 모델 선보인 제71회 제네바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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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 ‘모던’ 결합시킨 혁신적인 모델 선보인 제71회 제네바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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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4.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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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제네바 모터쇼

제71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1천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혁신에 대한 조명(Headlight On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양산 모델로 가득했다

제71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1천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21세기 뉴 밀레니엄의 신차 경향을 예고하는 컨셉트카와 함께 이번 행사의 주제에 걸맞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양산 모델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혁신에 대한 조명(Headlight On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양산 모델로 가득했다. 공간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대형 세단 등 고급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소형차의 내부공간을 넓히고 연료절약형 엔진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는 등 유럽풍 실용주의의 전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유럽 자동차의 특징은 차종간 결합개념의 ‘퓨전’과 ‘모던화’였다. 최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시카코 모터쇼 등에서 미국 메이커들이 중심이 된 ‘복고풍’을 잠재우고 유럽 메이커들은 21세기를 겨냥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뉴 트렌드를 강조했다.
르노 ‘벨 사티스’와 란치아의 ‘테시스’ 큰 주목 받아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랑스 르노는 지난 1998년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파격적인 최고급 승용 세단 ‘벨 사티스(Vel Satis)’의 양산 모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손으로 만든 가죽과 나무장식 인테리어 등 우아하고 예술적인 실내에다 차간 거리 자동조절 레이저 장치 등 첨단 편의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전통적인 세단형 차와는 달리 실내를 13cm 높여 뒷부분 공간을 늘리고 대형 뒷유리가 자동차 후미 양쪽으로 둥글게 이어지게 한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역동성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차는 V8 엔진을 얹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벤츠와 BMW의 대형 고급차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탈리아 피아트의 고급차 부문 자회사인 란치아는 대형 세단 ‘테시스’로 주목을 받았다. 내년 초 시판할 이 차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때까지 내부 공개를 미룬다는 방침 아래 참관인들의 접근을 통제해 궁금증을 더했다.
BMW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20% 절감하고 연비는 15% 개선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밸브트로닉’ 엔진을 얹은 3시리즈 콤팩트카와 최고급 호화 리무진 L7에 TV CD 플레이어는 물론 인터넷과 E-메일 송수신, 음성인식,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춘 ‘L7 인디비주얼 멀티미디어’ 모델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기존의 소형 세단인 A클래스의 차체를 17㎝ 늘린 변형 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벤츠는 유럽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비롯해 고성능 C32 에스테이트 AMG, 로드스터 SLK 클래스 등 실용성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 모델 4종을 전시했다. 이들 새 모델 이외에도 전화, 핸드폰, 카폰 등으로 차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온라인 서비스와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02년 제작된 심플렉스 모델을 전시해 인기를 모았다.
GM의 독일현지법인 오펠은 이탈리아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업체인 베르토네가 설계한 4인용 컨버터블 ‘아스트라 카브리오’를 선보였다. 포드는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치백 시장을 겨냥해 200마력 엔진을 얹은 ‘포커스 RS’를 내놓았고 푸조와 피아트 등 대부분의 업체가 급증하는 연료비를 의식한 고효율·고출력의 신형 고압 직접분사식(커먼 레일) 디젤엔진을 적용한 제품을 새로 선보여 유럽의 디젤 붐을 실감케 했다.
볼보의 안전 컨셉트카 ‘SCC’는 시카고에 이어 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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