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호] EV 트렌드 코리아 2024 & 인터배터리 2024
상태바
[4월호] EV 트렌드 코리아 2024 & 인터배터리 2024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4.04.12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자동차 특화 컨퍼런스와 세미나 열려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자동차, 기아, 채비, 모던텍, LG유플러스, LG전자가 참가하고, 전기차 충전기 및 인프라 브랜드 총 86개사 445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또한 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 제3회 EV 어워즈 시상식 및 업계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부대 프로그램 'EV 360° 컨퍼런스', 'EVuff@EVTrend 2024', 'EV & Battery 투자세미나' 등 EV 산업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열렸다

「유예리 기자」 사진: 유예리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LG전자 부스

대한민국 대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EV TREND KOREA 2024)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Coex)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서울 유일 개최 EV 산업 전시회이다. 친환경 전기차의 대중화 흐름으로 세계적으로 EV 분야 비즈니스 성장이 주목되고, 전기차 사용자도 많아진 만큼 올해는 E-모빌리티부터 전기차 충전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EV 산업 주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채비(CHAEVI)와 한국타이어가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채비(CHAEVI)의 전기차 충전기

EV 분야 정보 공유의 장 열려

EV TREND KOREA 2024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는 EV산업 재직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EV 산업 최신 동향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전망하는 ‘EV 360° 컨퍼런스’, 전기차 사용자 중심의 충전인프라 방향성을 논하는 세미나 ‘Evuff@EVTrend 2024’, 국내외 배터리/EV 산업 동향 및 투자 전략을 발표하는 ‘Battery & EV 투자세미나’가 열렸다.

모던텍은 무인 로봇 충전기를 시연했다

개막일에 열린 ‘EV 360° 컨퍼런스’는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미래 모빌리티와 EV 충전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세션1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와 전기차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세션2에서는 전기차 충전기술을 바탕으로 발표 후 세션3에서는 EV 충전업계 대표브랜드인 채비(CHAEVI), 이브이시스(EVSIS), SK시그넷의 대표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피앤이시스템즈가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맥세로(maxero) 제품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세부내용으로는 환경부에서 ‘무공해차 보급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 ‘글로벌 EV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과 사업 전략’을 Argus Security, ‘스마트 Charging 기술의 필요성과 사업 전략’을 한국전기차 인프라기술 오세영 대표가 세션1에서 발표했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국내외 EV 충전 기술 개발 동향’을 (전) SK시그넷 이충렬 실장이 발표하고, ‘국내외 EV Charger 개발 동향과 시험인증’을 주제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최윤창 단장이 전기차와 전기 충전 기술 트렌드를 짚었다.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서비스 볼트업(Volt Up)을 소개했다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 부스
금양에서 전시한 이차전지 원통형 배터리와 소재

3월 8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서울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후원하는 ‘Evuff@EVTrend 2024’ 세미나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세미나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을 설명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에 충전 인프라가 교통에 미치는 영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미래 등 전기차 오너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현실적인 소재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같은 날 ‘EV & Battery 투자세미나’도 해외 EV/배터리 산업 투자 전략과 국내 EV/배터리 산업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을 나눠 진행했다. 투자세미나에는 해외 카탈루냐 투자청, 온타리오 투자청, 튀르키예 투자청이 참여하고, 국내 유명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해 배터리/EV 산업 관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워터(WATER) 부스
캐스트프로의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헬로차저 부스
환경부 부스에는다양한 전기차 충전기가 전시됐다


전기차, 충전기 및 다양한 브랜드 참여해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채비, 모던텍, LG유플러스, LG전자가 참가하고, 전기차 충전기 및 인프라 브랜드 총 86개사 445부스 규모로 운영돼 전기차 산업 전시회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현대자동차는 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기차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했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과 주행거리 대비 유지비용 비교 체험을 통해 전기차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코나 일렉트릭 N 라인

EV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구현했다. 전기차를 이용해 실생활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현대차는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N Line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5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각각 주제로 하는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를 전시하고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레이 EV의 우수한 경제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화면을 통해 기아 EV멤버스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기아 부스에 전시된 EV9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9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트 배열 및 기능, 색상 조합 등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준비했다.

이밖에 기아는 전시장 내에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알아보는 ‘EV A to Z’ 터치 스크린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운전해 코엑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승차 2대(EV9, EV6 GT-line)도 운영했다.

기아 부스에 전시된 EV6 GT-line


인터배터리 2024 함께 개최

볼보트럭코리아는 삼성 SDI 부스에서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을 전시했다.

‘2024 인터배터리’에서 공개된 볼보 FH 일렉트릭은 총 중량(GCW) 40톤급의 대형 트럭으로 40톤 중량의 트럭이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 시 80%까지 1.5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 최대 540kWh로 고객의 운송 목적 및 주행거리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 SDI 부스에 전시된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
볼보 FH일렉트릭에 사용된 모듈과 삼성SDI 배터리 PRiMX
삼성 SDI 부스에 전시된 BMW i7 M70 xDrive

포스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시회 주관사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

철강 복합소재를 적용한 포스코의 배터리 팩
포스코의 구동모터 스타터와 로터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하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혁신 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신사업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 셀투팩) 기술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LFP ESS 셀, BMTS 기술 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도 전시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공간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60개 부스) 규모로 Mobility 존, IT & New application 존, Core Technology 존, New Business 존. Sustainability 존 등으로 구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CTP(Cell to Pack, 셀투팩)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중간 모듈 단계를 생략한 ‘셀-팩’ 구조 배터리 팩

SK온은 전시 공간을 배터리 셀은 물론, 실제 SK온 배터리를 장착한 글로벌 유수의 전기차들을 미니어처로 구현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실물 차량도 배치했다. SK온의 SF(Super Fast)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 eG80과 Advanced SF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 EV9를 배치했다. 전시 차량 앞에는 전용 쇼케이스 안에 실물 배터리를 각각 전시했다.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SF 배터리부터 시작해 Advanced SF 배터리, SF+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SK온은 Advanced SF 배터리를 통해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K온은 이와 별도로 급속충전 기술 청사진도 공개했다. 오는 2030년 5분 충전에 300km 주행이 가능한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지는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 구역에는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제조 기술을 소개했다. SK온이 처음 선보인 하이니켈 및 LFP ESS 모듈과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 모형도 전시됐다.

SK온은 실제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미니어처로 구현했다

이브이링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의 SOH 성능평가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의 부품으로 중고차 거래 시 배터리의 성능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브이링크는 차량의 OBD에 간편하게 연결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평가를 1분 이내 신속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성능평가 기술의 신뢰성 테스트를 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제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통해 3% 이내 신뢰성을 자체 확보하고 2022년, 2023년 연속해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 성능의 객관적 진단과 신속한 진단 요구를 반영해 전시회 부스 내에 실제 전기차를 전시하고, 방문객이 OBD와 연결해 배터리 성능평가를 직접 시연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브이링크는 배터리 성능평가를 1분 이내 신속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배터리의 BMS 성능평가 및 배터리와 연계된 전력변환장치(PCS, 인버터)의 성능평가에 특화된 계측 솔루션과 배터리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개발 및 제조 시 필요한 전력분석기부터 오실로스코프까지 다양한 계측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EV용 부품 성능평가 시에 필요한 EV 계측 솔루션도 전시했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EV용 부품 성능평가 시에 필요한 EV 계측 솔루션도 전시했다
3M은 다양한 배터리 소재 솔루션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