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핸들점검'위해 '휠얼라인먼트'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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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핸들점검'위해 '휠얼라인먼트'는 필수】
  • cartech
  • 승인 2001.07.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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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조향장치와 관련된 정비작업 범위 위반의 경우 현행대로 형사처벌’한다는 문구가 삽입되면서 전국 휠얼라인먼트 전문업소의 반발이 거세게 나타났다.
당초 건설교통부는 이번 법 개정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단 방치 자동차 및 정비업 위반에 대한 통고처분제 도입과 작업범위 위반에 대한 범칙금 하향 조정 등을 주요 골자로 삼았다. 특히 그동안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던 정비작업 범위 위반에 따른 범칙금을 하향 조정해 국민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가 내포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허용된 정비작업을 위한 선행작업으로서의 단순 탈부착 행위를 정비작업 위반이 아니라는 조항도 삽입시켜 부분정비업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향 및 제동장치와 관련된 정비작업 범위’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현행대로 형사처벌 대상’임을 강조한 문구가 뜻하지 않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동안 부분정비업계에서 관행적으로 허용되어 온 휠얼라인먼트 작업에 대한 작업 범위 문제와 이에 대한 단속문제가 불거지면서 한동안 정비업계에서는 휠얼라언먼트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현행작업 범위와의 상관 관계를 호소하는 탄원이 정부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빗발쳤다.
특히 현행 자동차 관리법에 규정된 허용작업 범위 중 ‘조향핸들의 점검 정비’와 ‘차륜의 점검 정비’에 대한 유권해석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 큰 관심사항이 되었다.


조향장치관련 항목은 '토'조정뿐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용자들이 자주 겪게 되는 운전 중 핸들 쏠림현상과 타이어 편마모 등을 점검하기 위해 휠얼라인먼트를 받게 된다. 휠얼라인먼트란 ‘차륜(바퀴) 정렬’이라는 의미의 외래어이다. 휠얼라인먼트를 위해서는 ‘캠버·캐스터·토·킹핀 경사각’이라는 데이터를 고가의 첨단 컴퓨터 진단장비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캠버의 경우 쇼크 업소버 부위작업(허용범위)을 통해 조정되며 캐스터 역시 로어 암이나 어퍼 암 부위 작업(허용범위)을 통해 교정작업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최종적으로 이들 작업을 마친 후 핸들을 맞추기 위해 웜기어 끝에 달려있는 타이로드 엔드 부분의 조정작업(토)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부분이 조향장치와 관련된 작업범위 제한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자동차의 조향장치를 탈부착하거나 정비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이 아니고 조정 너트(앞바퀴)나 크로스 멤버에 부착된 조정볼트(뒷바퀴)를 좌우로 돌려 바퀴의 각도를 정렬하는 조정 작업(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조정부위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 및 조정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에 불과하다.
그러나 간혹 일부 업소에서 무리하게 자동차 구조를 건드려가면서까지 휠얼라인먼트 수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작업을 할 경우, 이 부분은 자동차 안전과 관련해 엄격히 규제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 외의 경우에는 휠얼라인먼트 작업이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해 자동차 메이커에서 제시한 기준 값에 맞추어 작업하는 것이므로 조정 또는 교정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휠얼라인먼트’라고 하는 용어 자체를, 전체로 싸잡아 ‘작업범위 초과’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비뚤어져 있는 핸들을 바로잡기 위해 휠얼라인먼트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며 타이어 편마모가 발생할 때 역시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휠얼라인먼트 조정작업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타이어 편마모,쏠림현상발생때 훨얼라인먼트 필수

본지가 최근 조사한 ‘휠얼라인먼트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나타났듯 전체 응답자의 98% 이상이 한번 이상 휠얼라인먼트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운행 중인 자동차의 조정 안정성을 위해서 휠얼라인먼트는 꼭 필요했다는 얘기로 받아들여 진다.
특히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편마모 현상과 차 쏠림현상, 핸들 떨림현상으로 정비업소를 찾아 이 문제를 해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동차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휠얼라인먼트를 편리하고 쉽게 점검·조정 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취재를 위해 본지는 한 휠얼라인먼트 전문점을 방문해 그곳에 입고된 자동차의 휠얼라인먼트 점검과정을 추적해 보며 휠얼라인먼트 작업 과정과 작업 부위를 집중 살펴보았다. 이 업소에 입고된 차는 EF 쏘나타 택시로 12만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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