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노후된 차는 노다지!】
상태바
【경영컨설팅/노후된 차는 노다지!】
  • cartech
  • 승인 2001.11.0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은 세단, 성공한 자(者)의 모습.

노후 된 차, 성공하려는 자(者)의 노다지!

정비업소에는 하루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정말 업소에 도움이 되고 사업적으로 미래가치가 있는 고객은 바로 오래된 중·소형차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성공해 크고, 검고, 빛나는 세단을 타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더욱더 섬기고 사랑해야 할 차는 작고, 도색이 일부 벗겨진 그런 자동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대로상에서 크고, 검고, 빛나는 세단을 보면 가끔 느끼는 것들이 있다. 이에 대해 필자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면,

· 성공한 자(者)의 모습
· 저 차 얼마더라…
· 나도 저렇게 되어야 한다
· 차만 좋군… 등등.

왜 필자가 별안간 없는 자(者)의 푸념 같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가 하면 우리는 위에서와 같이 특히, 좋은 차를 가진 사람을 보면 동경을 하고 나름대로의 상념에 잠기는 때가 가끔은 있을 것이고, 이것은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이 시각을 정비업소 경영자의 시각으로 돌렸을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실제 정비업소에서의 대부분 매출이 보증기간이 지나고 노후 되었으며, 직업 또는 성격상 험하게(?) 자동차를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정비업소에서 정말로 돈 되는 고객은 고급 차의 소유자가 아니라 우리주위의 중소형 및 출시된지 적어도 5년 이상 된 차의 소유자가 될 것은 자명하다.

여기서 ‘외국 자동차의 경우 10년을 써도 문제가 없는데 국내 차는 3년만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는 어찌 보면 위의 이야기와 일맥 상통하는 면이 없지 않은 어느 택시기사의 볼멘소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은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자동차 메이커의 보증기간의 문제점에 대한 논쟁이 아니므로, 현재의 품질환경을 기준으로 이야기함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자.

결론적으로 정비업소에는 하루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정말 업소에 도움이 되고 사업적으로 미래가치가 있는 고객은 바로 오래된 중·소형차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고객들에 대해 특화된 정비 서비스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가?

중대형 고급 차가 정비업소에 입고되었을 때 실제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그 비용 자체가 중·소형차보다는 훨씬 큰 매출을 일으킨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정비 자체가 보증기간내의 수리가 될 경우가 많고, 보험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매출 극대화에 걸림돌이 된다. 실제 전체적인 매출은 대부분 일반 서민들의 차에서 나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서민들은 타는 차가 정비되었을 때 정비 금액에 대해 1원이라도 깎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는 한다. 그렇지만(고급 차일수록 반대의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어찌 되었던 그들의 차가 우리의 가장 큰 고객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실제 정비업소의 매출 데이터를 근거로 판단한 결과, 2000년 기준으로 94년 이전의 승용차(자동차 메이커 및 승용차 명은 거론하지 않음)인 1톤 트럭 등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을 보아도 정비업소에 입고되는 노후 된 소형차는 정비업소에서는 그야말로 ‘노다지’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몇 개월 전에 필자가 ‘똑바로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는 제목으로 카테크에 글을 게재한 적이 있다.

위에서 밝힌 이번 필자의 주장 또한 똑바로 알아야 할 항목 중 하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성공해 크고, 검고, 빛나는 세단을 타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더욱더 섬기고 사랑해야 할 차는 작고, 도색이 일부 벗겨진 그런 자동차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