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 안전성을 한 차원 높인 고품격 세단
뉴 그랜저XG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7일 워커힐호텔에서 품격과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뉴 그랜저XG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3월 8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9월 개발에 착수해 17개월의 기간과 총 800억원을 투자한 뉴 그랜저XG는 기존 모델에 모던한 이미지를 접목해 스타일과 성능, 안전성,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인 고품격 세단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일제히 호평

현대자동차는 최근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지에서 메이저 미디어와 소비자 단체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그랜저XG에 이어 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뉴 그랜저XG를 통해 수출 확대와 수출 차종의 고급화를 주도,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 그랜저XG는 해외시장에서 렉서스 ES300, 인피니티 I30, 포드 토러스 등과 경쟁이 예상되며 또한 국내에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엔트리(Entry) 대형 세단부문의 수입차에도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습기/수밀 문제를 개선해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및 후드탑 마크, 폭넓은 공기 흡입구와 크롬몰딩을 적용한 프런트 범퍼는 주행안전성 및 차체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프런트 범퍼 10mm 증대를 통한 전장 확대로 차체에 안정감을, 백색 측면 방향 지시등, 웨이스트라인 몰딩 폭 확대로 심플하고 단아한 측면 이미지와의 매칭을 이루도록 했다.

후면부는 기존 램프 대비 2배 이상 밝은 LED방식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개성과 볼륨감이 뛰어난 신규 디자인으로 적용하고 번호판 위치를 변경시킨 후진등 일체형 백패널 몰딩을 채택해 한결 뛰어난 외관을 유지하도록 했다.

최상 동력성능 구현에 자신감

뉴 그랜저XG는 182마력의 시그마 3.0 V6엔진, 172마력의 델타 2.5 V6엔진, 137마력의 델타 2.0 V6엔진 등 차급에 따라 최적화시킨 강력한 엔진 출력과 개선된 흡기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2.5 및 2.0 델타엔진은 엔진 회전상태에 따라 흡기량을 조절하는 가변흡기방식(VIS: Variable Induction System)을 개선해 과거 저속과 고속 영역만으로 제어하던 것을 저속/중속/고속의 영역으로 세분화시켰고 주행 때 주요 사용 영역인 중저속 구간(2,500∼3,500rpm)의 엔진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노면상태와 운전자의 기호, 습성에 따라 최적의 변속단을 자동 선택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AT인 수동기능 겸용 4단/5단 AT(H-Matic)를 적용해 주행안전성과 역동적 주행에 중점을 두었다.

여기에 앞바퀴 더블 위시본 방식, 뒷바퀴에 멀티 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능동형 전자제어 시스템(Active ECS)과 주행 상황에 따라 지면과 서스펜션의 각도를 조절해 주는 DTC(Dynamic Toe-in Control)를 채택,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전방위 안전 차체 구조 구현

안전성 측면에서 차의 모든 충돌 충격을 7방향으로 분산시켜 흡수할 수 있도록 우물 정(井)자형 프레임을 사용해 전방위 안전 차체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무릎충격 보호장치 및 머리충격 완화장치, 차속감응 도어잠금 및 충격감지 도어잠금해제 장치, 충돌 때 스티어링 휠로부터 운전자의 가슴상해를 저감시키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강성 스티어링 휠 등 각종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또 듀얼에어백(운전석/조수석), 조수석 탑승자 유무는 물론 안전벨트 착용 유무를 종합적으로 인지, 에어백 사용 여부를 판단해 주는 인텔리전트 에어백, 제동력 보조장치(BAS: Brake Assist System) 기능을 더해 일반 ABS 대비 최고 17%의 제동거리 단축 효과가 있는 Advanced ABS의 전모델 기본 적용,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Traction Control System)과 16인치 휠&타이어 적용을 확대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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