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1.5 타이밍 벨트·체인 교환 뒤 엔진 부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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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1.5 타이밍 벨트·체인 교환 뒤 엔진 부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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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5.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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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1.5
타이밍 벨트·체인 교환 뒤 엔진 부조 발생

백주현【(주)카렉스 삼성 홈 플러스 북수원점】

증상

주행거리 11만㎞인 97년식 아반떼 1.5로 타이밍 벨트와 타이밍 체인을 교환한 후부터 엔진의 부조가 심하게 발생했다.

작업과정

얼마 전 다른 지점에서 연락이 왔다. 증상이 이상하니 작업을 같이 해 보자는 것이었다. 먼저 작업과정을 들어보니 타이밍 벨트와 타이밍 체인 그리고 엔진 오일교환 작업이었다. 작업자는 먼저 타이밍 벨트와 타이밍 체인을 교환한 후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시동을 걸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일은 잘못되기 시작한 것이다.

시동은 걸렸지만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부조가 심하게 발생한 것이다.

작업자는 원인을 찾던 중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타이밍 마크를 다시 점검하기에 이르고 원인은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앞 타이밍 벨트 마크는 정확히 맞추어져 있었지만, 뒷 타이밍 체인 마크가 원인이었던 것이다. 타이밍 체인을 1칸 틀리게 조립을 했던 것이다.

11.5칸

α-DOHC 엔진

5칸

β-DOHC 엔진

<그림 1> 타이밍 체인 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시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증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급해진 마음에 이것저것을 살펴보았지만 원인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시 작업자는 타이밍 마크를 점검했다.

이번에는 타이밍 체인은 정확히 조립이 되어 있었지만 타이밍 벨트가 1칸 틀려진 것이다. 다시 타이밍 벨트를 맞추고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증상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다시 점검을 했지만 타이밍도 이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기까지가 그 동안의 작업과정이었다.

점검

먼저 시동을 걸었다. 역시 부조가 매우 심했다. 하지만 증상으로 보아서 타이밍이 틀려서 부조하는 것으로 보이지가 않았다. 작업자에게 물어보니 처음이나 지금이나 증상이 똑같다고 했다.

시동을 끄고 실린더 헤드커버를 분해한 후 타이밍을 다시 점검했다. 타이밍은 정확하게 맞추어져 있었다. 그런데 실린더 헤드가 너무 지저분했다. 아마도 엔진오일을 늦게 교환하는 차 같았다.

다음으로 압축압력을 측정했다. 다른 것부터 점검을 할 수도 있었지만 엔진의 부조로 실린더 한 개가 실화하는 것처럼 보였고 또한 전 작업에서 두 번이나 타이밍이 틀려져 있었다는 것을 참고로 압축압력을 먼저 측정했다. 압축압력을 측정하기 위해 점화 플러그를 뽑아 보니 3번 점화 플러그가 젖어 있었다.

압축압력을 측정해 보니 역시 이상하게 측정되었고 모든 실린더의 압축압력은 정상적으로 측정되었지만 3번 실린더만이 0㎏/㎠이 측정되었다.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왜 한 개의 실린더만이 압축압력이 측정되지 않을까?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 보았다.

① 피스톤 링의 소손
② 실린더 헤드 개스킷의 소손
③ 흡·배기밸브의 소손
④ 흡·배기밸브 스프링의 소손
⑤ 오토래시 어저스트의 작동 불량

5가지 중 ①, ②, ④번은 이 상황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단 배제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③, ⑤번 중 ⑤번을 먼저 점검했다. ③번도 석연치는 않았지만 ⑤번이 이상이 없을 때에는 점검을 하기로 했다.

캠축을 떼어 내고 오토래시를 검사했다. 3번 실린더의 오토래시들이 약간 이상했지만 다른 것들보다 이렇다 할 정도로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흡·배기 밸브를 검사하기 위해 실린더 헤드를 떼어 내고 밸브를 점검했다.

밸브들은 전혀 이상이 없었고 작동도 원활했다. 또한 밸브와 실린더 헤드의 밀착도 양호했다. 물론 3번 실린더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잠깐동안 고민에 빠졌다.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오토래시밖에 없었다.

하지만 3번 오토래시들이 다른 것들과 특별하게 이상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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