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어떤 차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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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어떤 차 나오나】
  • cartech
  • 승인 2002.06.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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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정보/미국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꽃 튀는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우차는 GM 인수 직후인 지난 5월 2일 신차 ‘칼로스’ 발표회로 포문을 열었고 현대차는 5월 22일 경쟁차종인 ‘클릭’으로 수성에 나섰다. 하반기엔 르노삼성의 ‘SM3’와 대우차의 누비라 후속모델 ‘J200’이 잇따라 나오며 준중형급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 아반떼 XD의 아성에 도전한다. 수입차 업계도 폭스바겐의 보라를 비롯,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속속 들여올 계획이어서 현대·기아의 독주 속에 있었던 국내 승용차 시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SM3, 뉴 베르나 발표 올들어 신차 발표가 가장 활발한 회사는 GM에 인수된 대우차다. 지난 3월 ‘L6 매그너스’를 내놓은 데 이어 칼로스를 발표했고 10~11월에는 누비라 후속모델인 ‘J200’을 선보인다. J200은 대우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준중형차로 1.5ℓ, 1.8ℓ급이 내수용으로, 2.0ℓ급이 미국 수출용으로 선보인다. 정통 유럽 세단 스타일에다 실내 정숙성과 안전성이 특히 뛰어나며 중형급 이상에 적용되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도 SM5 이후 4년간의 공백을 깨고 8~9월쯤 준중형급 SM3를 내놓는다. 신차 효과면에서 보면 올 하반기 판매대전에서 대우와 르노삼성이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설 것으로 평가된다. 닛산이 지난 2000년에 발표한 ‘블루버드 실피’의 플랫폼에다 한국적 디자인을 가미한 SM3는 1.5ℓ급이 먼저 나온 뒤 내년 중 1.8ℓ급이 가세한다. 첨단 저공해 엔진을 얹어 배출가스 유해 성분을 크게 줄이고 연비가 소형차 수준을 웃도는 16㎞/ℓ 안팎에 이르는데다 닛산의 기술력과 품질을 그대로 전수받아, 아반떼 XD의 강력한 호적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는 ‘클릭’에 이어 7월중 ‘뉴 베르나’를 선보인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베르나의 앞뒤 디자인을 손보고 엔진성능을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싼타페, 에쿠스 등의 디자인과 엔진 등을 조금 바꾸는 마이너 체인지 계획이 잡혀있다. 이어 뉴 EF 쏘나타의 후속모델로 개발 중인 ‘NF’가 2005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면 또 한번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 5월 17일 옵티마 업그레이드 모델 ‘리걸’을 발표했다. 연말까지는 잠깐 쉬다가 엔터프라이즈 후속 모델인 대형급 ‘GH’를 내년 초쯤 내놓을 예정이다. 스펙트라 후속인 ‘LD’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폭스바겐 보라, 볼보 XC90 선보여 수입차 가운데선 6월말 도입되는 폭스바겐의 ‘보라’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치백 스타일인 세계적 베스트 셀링카 ‘골프’의 노치백(세단형) 모델로 미국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준중형차 부문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럽차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116마력 2.0ℓ급을 들여오며 대당 3천만원 안팎의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내 고급차 시장을 상당히 잠식할 전망이다. GM은 캐딜락 드빌과 스빌의 아랫급인 CTS를 9월중 들여온다. 캐딜락답지 않은 감성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220마력을 내는 3.2ℓ DOHC V6엔진을 얹었으며 실내외에 고급 편의 사양을 대거 채 택한 럭셔리카다. 가격은 6천500만~7천만원대.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XC90’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 7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장치·전복 방지 시스템 등 각종 안전장치를 구비했다. 가격은 7천만원대로 잡고 있다. 중고차 정보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고차 시장은 3.4월에 상승세를 타다가 5.6월 주춤한 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예년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5월에도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도 보합 또는 소폭 상승했다. 7월에 특별소비세가 환원될 경우 새 차와 함께 중고차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해 미리 차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을 개정해 중고차를 구입한 후 2~3개월 안에 고장이 날 경우 판매업자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수리해주도록 하는 품질보증제를 오는 7월 도입할 예정이다. ◇소형차·화물차가 인기 = 소형차의 경우 AT 차는 4월에 비해 지난 5월 10만~30만원씩 올랐다. 1999년식 엑센트 1.3 AT 중품은 490만원으로 4월보다 10만원 올랐다. 비스토 큐 2001년식 AT는 500만원으로 30만원 상승했다. 중대형차와 RV(레저용 차량)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쏘나타Ⅲ 1.8 98년식 AT는 670만원, 레간자 1.8 DOHC(99년식 AT)는 730만원선이다. 98년식 그랜저XG Q30(98년식 AT)은 1천600만원, 체어맨 CM600은 2천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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