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칼로스vs클릭, 불꽃튀는 경쟁 시작되었다
운명적인 맞수, 대우 칼로스 Vs 현대 클릭
대우와 현대는 지난 5월, 동급의 소형차를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최근 자동차 시장에 부는 퓨전 바람에 발맞춰 크로스 오버형 모델을 내놓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대우 칼로스와 현대 클릭. 현재 두 차 모두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켓으로 '젊은 감각의 차'임을 내세우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우의 경우, 칼로스는 GM합병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차인 만큼, 그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대의 경우도 특소세 인하의 환원조치가 7월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또한 바캉스 시즌의 성수기를 맞이해, 그리고 월드컵을 통한 홍보효과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인지라, 대우가 소형차 시장에서 독주하는 것을 그냥 놔두지 않을 것 같다.
총 30개월에 2천2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대우의 칼로스와 총 22개월에 걸쳐 2천500억 원을 투자한 현대의 클릭은 그 탄생 과정부터 라이벌의 운명이 예감됐다.
내수판매를 위한 모델로서 두 회사 모두 1.5ℓ급의 크로스 오버타입의 해치백 모델을 내세웠다는 점도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대우 칼로스는 SOHC엔진을 얹은 1.5ℓ급만이 생산되며, 4도어 노치백 스타일과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구분된다. 반면 현대 클릭은 SOHC엔진을 얹은 1.3ℓ급과 DOHC엔진을 얹은 1.5ℓ급이 생산되는 대신에 두 급 모두 해치백 스타일만 적용했다.
가격은 1.5ℓ급 기본형으로 비교해 볼 때 클릭이 조금 높은 경향이 있지만, 기본 사양 품목을 생각하면 구매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칼로스V (1.5DK 일반형 수동) 1.5SOHC E-TECⅡ엔진, 5단 수동 변속기, 155/80R 13타이어, 휠 커버, 운전석 에어백, 무릎 보호대(운전석), 파워윈도우(앞), 틸트 스티어링, 오토 도어록, 뒷 열선유리, 리어 와이퍼&와셔, 간헐식 와이퍼, 타코메타, 디지털시계, 100W ETR오디오, 4스피커, 운전석시트 높이조절장치, Day&Night 룸미러, 동반자석 화장거울, 바디 컬러 사양(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루프안테나, 측면방향지시등, 머드가드, 직물시트, 뒷좌석 더블 폴딩시트, 시트백 포켓(동반자석), 쇼핑용 훅, 뒷좌석 보조손잡이, 트렁크 선반, 풋 레스트, 템포러리 타이어
●클릭 인터 (기본형) α-1.5DOHC엔진, 1.5DOHC 엠블렘, 155/80R 13타이어, 13″스틸 휠&허브캡, 클리어 렌즈(헤드 램프/리어 램프), 프런트 안개등, 운전석 에어백, 썬글라스 홀더(운전석), 폴리우레탄 스티어링 휠, 홀더블랙(아웃사이드 미러, 아웃사이드 핸들, 범퍼몰딩, 웨이스트라인 몰딩), 디지털 시계, 바디 컬러 사양(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가니쉬), 도어 프레임 블랙 아웃, 클리어 글라스,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레버 조정식), 루프 안테나, 뒷 열선 유리, 직물시트,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1열), 무선 도어 잠금&도난방지 경보시스템,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배터리 세이버, 잔광식 룸램프,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전동각도 조절), 6:4 시트백 분할 방식 리어 시트, 탈착식 리어 헤드레스트, 라디오&2스피커, 로터리식 히터 컨트롤 스위치, 소프트 PVC변속기 노브, 고급 카매트, 플로어 콘솔(컵 홀더 포함), 썬바이저(티켓홀더 포함), 글로브 박스, 도어맵 포켓, 접이식 실내 보조 손잡이&옷걸이, 포터블 방식 재떨이, 시트백 포켓(1열), 시트 사이드 포켓(동반석), 쇼핑용 훅(동반석 시트백), 러기지룸램프, 러기지센터트레이, 클러치록시스템, 가스식 쇼크 업소버(뒤), 45ℓ연료탱크, 후드 인슐레이션패드, 충돌감지 연료차단장치, 시트벨트프리텐셔너(1열)
수출에 있어서도 이 두 차의 경쟁은 필연적이다.
현대 클릭의 경우, 애초부터 유럽스타일의 수출형 모델로 개발되어 이미 여러 차례 국제 모터쇼에서 '겟츠'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낸 경력이 있다. 클릭의 수출형 모델인 겟츠는 1.1ℓ, 1.3ℓ, 1.6ℓ급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5ℓ급에 커먼레인 디젤엔진의 3도어/5도어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