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정비시승/싼타페 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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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정비시승/싼타페 VGT】
  • cartech
  • 승인 2003.03.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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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본지 기술자문위원·카123텍 대표·자동차정비 명장」

독특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콤팩트 SUV로 상종가를 거듭하고 있는 싼타페가 엔진에 VGT(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 시스템을 추가해 출력,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저속 및 고속에서 최적의 동력성능 발휘는 물론 외관은 근육질의 강인함과 야생마 같은 신선함을 잃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가 97년에 개발한 초고압 직분사식 승용형 디젤엔진은 연료의 초고압 분사가 가능한 커먼레일 시스템과 ECU를 통해 연료 분사시기, 연료분사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첨단 디젤엔진이다.

저속회전에서도 고압연료의 생성이 가능해 저속에서의 토크 향상은 물론 디젤엔진의 단점이었던 아이들링 때 소음을 대폭 개선하는 개가를 올렸다. 연소효율이 우수해 유해 배기가스를 저감시킨 것은 물론이다.

독특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싼타페가 작지만 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바로 엔진에 VGT(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 및 고속에서 최적의 동력성능 발휘가 가능해진 것이다.

외관은 근육질의 강인함과 야생마 같은 신선함을 여전히 풍기고 있었다. 또한 고급스러움을 중심으로 부드러움이 가미된 인테리어는 외관과 적절한 매칭을 보여준다. 풀 플랫시트, 승용차 수준의 편의/안전장치, 안전한 승하차성 등이 더욱 그렇다. 운전석에 앉아 바라본 전방은 코브라가 두 눈을 부릅뜨고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고강성 차체구조 채택, 최적의 보디라인 형성

자동변속기는 인공지능 하이백 변속기를 적용해 수동과 오토의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수동에 의한 파워 넘치는 드라이빙과 오토에 의한 편리한 드라이빙 모두가 가능하다.

싼타페 VGT는 앞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방식이며 뒤 서스펜션은 더블위시본에 듀얼링크 방식이다. EBD와 ABS, 헤리컬 기어식 LSD가 적용되어 조종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앞 서스펜션은 최적화된 휠 얼라인먼트 설정으로 조향 안정성을 향상시켜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해준다. 그리고 스태빌라이저 바를 스트럿에 설치함으로써 롤링 제어 기능을 더 향상시켰다.

뒤 서스펜션은 트레일링 앞에 코일 스프링을 설치해 차체를 낮추었고 그 효과로 고속 선회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쇼크 업소버를 스프링과 분리시켜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 비포장도로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인다.

앞뒤 브레이크는 디스크를 적용해 브레이크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강성 차체구조를 채택해 모노코크 타입의 장점인 경량화와 프레임 타입의 안정성을 결합시킨 최적의 보디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센터 플로어에 4개의 종방향 멤버와 리어 플로어 밑에 4개의 크로스 멤버 적용은 돋보이는 구조라 할 수 있다.

각 필러부의 단면 증대와 발포 패드, 폴리우레탄 스폰지 , 펜더 패널에 차음재 적용, 샌드위치 방식의 대시 및 인슐레이션 패드 적용, 액체 봉입형 엔진 마운트, 우물정자형 프레임 등과 조화를 이룬 차체 구조물 등은 싼타페 VGT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겠다.

국내 최초로 테일게이트 폴리업 글라스를 적용해 소화물 적하 때에 편의성을 자랑하며,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160회 이상의 실차충돌 시험을 통해 안전공간을 확보한 싼타페 VGT는 정면/측면 옵셋 충돌에 대해 북미 및 유럽 안전법규를 모두 만족시킨다.

그리고 미국도로안전협회(NHTSA)에서 실시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충돌실험을 실시해 정면충돌 성능은 운전석 별 4개, 조수석 별5개, 측면충돌 성능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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