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뉴스/억대 초호화 수입차 모델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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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뉴스/억대 초호화 수입차 모델 늘어난다】
  • cartech
  • 승인 2003.07.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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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억대의 초호화 수입차 모델들이 속속 국내에 상륙, 수입차 시장의 고급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퉈 고가 모델의 국내 입성을 서두르고 있어 프리미엄급 차량들이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별 최고가 모델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월 8일 뉴 CL600(2억7천만원)과 SL350 모델(1억6천200만원)을 각각 출시했다.

특히 쿠페인 뉴 CL600은 국내에서 주문판매만 이뤄졌던 차량으로 그동안 국내에 들어와 있는 벤츠 최고급 모델인 CL600(2억6천50만원)보다도 950만원 비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인 SL급의 경우 이번에 내놓은 SL350에 이어 오는 10월께 2억원대인 SL600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뉴 아우디 A8(3,700cc)도 가격이 1억2천800만원으로 5월 21일 출고에 앞서 이미 60대가 예약, 현재 차량을 인도 받으려면 두 달 가량 기다려야 한다.

아우디의 수입업체인 고진 모터임포트는 오는 9, 10월께 1억3천만대의 4,200cc급 A8 롱 휠 베이스 모델을 추가로 수입, 초호화 모델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10일 국내에 출시된 알루미늄 차량 재규어 뉴XJ도 가격대가 1억850만∼1억3천800만원으로 재규어 최상위 모델이며 BMW코리아도 지난 4월 최고급 세단 760Li(2억3천320만원)를 출시, 2인승 로드스터인 Z8(2억3천900만원)이 유일했던 2억원대 모델이 2개로 늘어난 상태다.

수입차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들을 내놓았던 업체들 사이에서도 모델층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M코리아의 경우 지금까지는 캐딜락 드빌이 9천500만원으로 최고급이었으나 오는 10∼11월께 1억원대인 럭셔리 SUV인 에스컬레이드를 내놓을 계획이며 볼보도 8월에 볼보의 첫 SUV인 XC90(7천만∼8천만원대)을, 11월에 8천만원대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S60R(주문판매)를 각각 내놓는다.

폴스바겐도 현 최고급 모델인 파사트 2.8(5천650만원)보다 훨씬 고가인 8천만원대 5인승 SUV 투아렉 3,200천cc, 4,200cc급을 8월 중 내놓은 뒤 시장상황에 따라 1억5천만원대 투아렉 5천cc급도 출시,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 벗기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의 내수 부진과 달리 수입차 판매는 계속 호황을 누리고 고급 모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급 차량을 들여오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미지 고급화에도 도움이 되어 업체들이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6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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