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칸은 6기통 3천500cc 가솔린 엔진과 2천500cc 인터쿨러 터보 디젤 엔진 등 2종류의 엔진을 얹고 있다
테라칸은 6기통 3천500cc 가솔린 엔진과 2천500cc 인터쿨러 터보 디젤 엔진 등 2종류의 엔진을 얹고 있다. 이중 103마력의 인터쿨러 터보 디젤엔진은 저속 때 흡입 공기량을 보완하는 팬모터를 적용, 험로 탈출과 주행속도에 무관하게 100% 출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테라칸’에는 완벽한 주행 시스템 실현을 위해 능동 네바퀴 굴림(Active 4WD) 장치가 적용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완벽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확보하고 고급사양을 대폭 적용한 수출 전략형 고품격 대형 SUV인 ‘테라칸’을 개발, 지난 2월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고급 중대형 차의 품격을 지향한 ‘테라칸’은 세련되고 정밀하게 설계된 심플한 외관 디자인과 가죽과 크롬, 우드그레인, 계기판 등 중대형 이상의 품격을 갖춘 실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 다른 네바퀴 굴림(4WD) 자동차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테라칸’에는 국내 SUV 중 최대 배기량의 6기통 3천500cc 가솔린 엔진과 실용성이 높은 2천500cc 인터쿨러 터보 디젤 엔진이 얹혀졌다.



대형 승용차인 에쿠스에 적용되어 진가를 인정받은 시그마 3.5 대형 6기통 엔진을 SUV에 적합한 FR(뒷바퀴 굴림)방식으로 바꾼 가솔린 모델은 207마력의 최대출력을 자랑하며 중저속의 실용구간 성능을 증대시켰다.

특히 103마력의 인터쿨러 터보 디젤엔진은 저속 때 흡입 공기량을 보완하는 팬모터를 적용, 험로 탈출과 주행속도에 무관하게 100% 출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터쿨러 터보 디젤엔진은 ‘D4BH COVEC-F’ 시스템으로 연료 분사시기와 연료량을 풀 전자제어한다. 기존 기계식 VE 펌프와 비교하면 펌프의 밑부분에 있는 타이머 부위에 TCV(타이머 컨트+G24롤 밸브)가 설치되어 있고, 거기에 기계식 거버너를 전자 거버너로 대치시킨 구조로 되어있다.

전자 거버너는 로터리 솔레노이드 방식으로 컨트롤 샤프트를 가진 형상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 편심핀이 회전함에 따라 컨트롤 슬리브를 축방향 운동으로 전환시킨다. 컨트롤 슬리브는 기계식과 같은 모양이기 때문에 로터리 솔레노이드의 제어 각도가 연료 분사량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전자 거버너에는 와류방식의 회전각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이 센서는 검출 정도가 높고, 비접촉 방식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신뢰성이 우수하며, 온도 차이에 의한 검출 오차 보정도 한다.

특히 ‘테라칸’은 전모델에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를 적용, 응답성을 높여 출발 때와 추월 때 여유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테라칸’에는 다양한 주행조건에 최적의 구동력 배분을 통한 완벽한 주행 시스템 실현을 위해 능동 네바퀴 굴림(Active 4WD)과 파트타임 네바퀴 굴림(Part time 4WD)을 적용하고 있다.

‘능동 네바퀴 굴림’은 전자제어식 트랜스퍼(ATT: Active Torque Transfer)를 통해 평상시에는 뒷바퀴(2WD)만 구동하다가 앞 뒤 바퀴의 속도차 발생 때 자동으로 앞바퀴에 구동력을 분배(2WD→4WD)해 험로 주행과 고속선회가 가능하면서도 연비를 개선했다.

또한 전기제어식 트랜스퍼(EST: Electric Shift Transfer)와 앞바퀴 동력이 액슬에서 연결·차단되는 연결시스템으로 구성된 ‘파트타임 네바퀴 굴림(Part time 4WD)’을 적용해 운전자가 주행 중 전기 스위치 조작을 통해 네바퀴 굴림으로 변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테라칸’에는 고품격 SUV에 걸맞는 편의성 실현을 위해 빗물의 양에 따라 와이퍼의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레인센서, 방위계·고도계·기압계·차속감응계·상대고도계(0으로 설정된 기준고도에 대한 상대고도 표시) 등이 화상으로 표시되는 멀티미터, 내비게이션이 결합한 고품격 오디오/비디오(AV)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실내외 기후조건을 센서가 감지해 풍향·풍량 등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조절하는 풀 오토 에어컨, 박진감 있는 사운드의 오디오를 즐길 수 있는 서브 우퍼 적용 등 각종 첨단 고급사양이 대폭 적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