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노조, 임금교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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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노조, 임금교섭 시동
  • 박봉균
  • 승인 2009.01.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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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본급 인상” 요구방침

판매량 세계 제1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토요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원 6만3000명)은 15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4,000엔의 기본급인상을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 노조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노조총회에서 이를 정식 결정할 계획이다.

2007년 4년 만에 기본급인상(1,000엔)에 성공한 도요타노조는 올 1분기 도요타의 최대 영업 적자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조합원의 생활 수준의 유지나 경기의 마지노선 등을 들며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실질 기본급 인상은 정기승급분(7,100엔)을 포함해 10,100엔에 이르게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해마다 임금협상를 선도해 온 토요타 노조의 결정은 다른 기업 노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사측은 세계 자동차 판매 급감 등을 우려하며 고정적인 기본급 인상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 사측은 연초 “경영 상태 등을 가미해 중장기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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