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마, 어코드 독주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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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마, 어코드 독주를 막아라!
  • 박봉균
  • 승인 2009.02.1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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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형시장, 혼다 아성에 닛산 일낼까

혼다 어코드의 독주체제였던 수입차 중형시장에 닛산 알티마가 맞수로 뛰어들었다.

닛산의 주력차종인 알티마의 등장은 그동안 최대 격전장인 중형차 시장을 평정했던 혼다 입장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점에서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서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혼다는 덩치가 큰 어코드가 알티마보다 중형차급 차체와 파워에서 한 수 위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닛산은 같은 가격대에 첨단 옵션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

▲같은 가격대, 최대 접전 예고
16일 국내에 본격 출시한 닛산 알티마의 주력 차종인 3.5모델 가격은 3980만원이다. 혼다 어코드 3.5와 같은 가격대다.

알티마 2.5모델은 3690만원으로 어코드 2.4모델보다는 150만가량 비싸다. 알티마는 북미에서는 어코드보다 평균 100만원 가량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혼다 어코드는 일본 현지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알티마는 북미 생산 제품을 한국에 들여온다는 점에서 물류비용이 부담이다.

▲성능 및 편의장비는...
알티마는 닛산의 수출 전략형 모델로 2007년 미국에서 28만대, 작년에도 27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지난 2002년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에 뽑힐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D플랫폼의 균형잡힌 차체에 3.5리터급 V6 DOHC 모델과 직렬 4기통 2.5리터급 175마력의 성능을 가진 주력 모델이 한국에 진출한다. 변속기는 X트로닉으로 불리는 무단변속기 CVT를 얹었다.

알티마 편의장치는 스타트 버턴과 인텔리전트 키 등이 있어 어코드에 비해 앞선다.

지난해 6,700여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혼다 어코드는 V6 엔진을 얹은 3.5리터급 모델이 275마력에 34.9kg·m의 토크를 낸다.

어코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을 소개한 차종이다.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6개의 실린더 중 3개 또는 4개만 작동해 연료 소비를 줄이는 첨단 기술이다.

알티마의 국내 경쟁차종은 가격대가 비슷한 현대의 그랜저 3.3과 제네시스 3.8모델, 르노삼성 SM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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