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신차판매 대수는 자동차 리스 이용 건수의 격감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1.4% 급감한 68만 8909대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연속 70만대를 넘지못하며 27년만에 최악의 판매 수준을 나타냈으며, 작년 가을이후 전년 실적대비 5개월 연속 30%의 감소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이 40%를 상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상황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정부 지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있기 때문에 향후 양사의 추가 지원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GM이 전년 동월대비 53% 줄어든 12만5458대(유럽 브랜드 제외)로 반토막이 났고, 포드는 48.2% 줄어든 9만5694대, 크라이슬러도 44% 급감한 8만4050대를 기록, 모두 40% 이상의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도요타도 10만9583대로 지난해보다 40%나 판매량이 감소했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38%와 37%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모두 3만621대를 판매해 지난달 대비 24.9%나 증가하며 선전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도 2월 중 2만2073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 대비 0.4% 판매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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