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판매 반토막..현대차 ′나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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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판매 반토막..현대차 ′나홀로′ 선방
  • 박봉균
  • 승인 2009.03.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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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반토막 나는 등 점점 더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반해 현대기아차는 판매율이 증가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했다.

3일 미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신차판매 대수는 자동차 리스 이용 건수의 격감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1.4% 급감한 68만 8909대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연속 70만대를 넘지못하며 27년만에 최악의 판매 수준을 나타냈으며, 작년 가을이후 전년 실적대비 5개월 연속 30%의 감소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이 40%를 상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상황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정부 지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있기 때문에 향후 양사의 추가 지원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GM이 전년 동월대비 53% 줄어든 12만5458대(유럽 브랜드 제외)로 반토막이 났고, 포드는 48.2% 줄어든 9만5694대, 크라이슬러도 44% 급감한 8만4050대를 기록, 모두 40% 이상의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도요타도 10만9583대로 지난해보다 40%나 판매량이 감소했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38%와 37%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모두 3만621대를 판매해 지난달 대비 24.9%나 증가하며 선전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도 2월 중 2만2073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 대비 0.4% 판매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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