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소형차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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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소형차 시장 진출한다”
  • 하영선
  • 승인 2009.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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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띠제 사장, 친환경 소형차 개발중

준중형세단 SM3와 중형세단 SM5, 대형세단 SM7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를 판매하고 있는 르노삼성차가 소형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14일 서울 도봉구 방학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르노삼성은 현재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으며, 친환경차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노닛산에서 개발한 친환경차를 하루 빨리 들여와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르노닛산이 오는 2011년쯤 미래 친환경 차량으로 소형 전기자동차(EV)를 출시하겠다는 발표에 이은 후속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가 소형차 시장에 본격 진출 하는 시기는 모델 확정과 생산라인 확충 등을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2013년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위르띠제 사장은 그러나 미래 친환경 소형차량으로 전기차를 선택할지 아니면 하이브리드카를 꼽을지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에 대한 삼성그룹 및 르노삼성의 인수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관심없다”고 일축했다.

작년 10월부터 전세계적으로 번진 경제위기로 경기가 침체된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는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 경제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내놓은 노후차 교체지원 등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내수시장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환영의 입장을 취했다.

한편, 위르띠제 사장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과 체험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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