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스페인GP, 브라운GP ′젠슨 버튼′ 파죽의 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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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스페인GP, 브라운GP ′젠슨 버튼′ 파죽의 4승 달성
  • 박봉균
  • 승인 2009.05.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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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GP의 젠슨 버튼은 웃고, 루벤스 바리첼로는 울었다.

2009 F1 월드 챔피언십 5라운드(전체 17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의 포디엄에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과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가 나란히 섰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10일(현지 시간 14시)에 열린 스페인 GP에서 루벤스 바리첼로는 자신의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급작스럽게 팀 동료 젠슨 버튼의 피트 스탑 횟수가 3번에서 2번으로 바뀌는 전술로 인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날 젠슨 버튼은 4,655km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니아 서킷 66바퀴를 1시간 37분 19.202초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올렸고, 팀 동료 루벤스 바리첼로는 13초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이어 들어 온 마크 웨버(레드 불 레이싱, 호주)는 마지막 랩에서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 레이싱, 독일)을 따라 잡아 3위로 포디엄에 섰다.

이로써 젠슨 버튼은 2009년 다섯 번의 경기 중 네 번의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또 다시 10점을 추가, 승점 41점을 기록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우승컵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컨스트럭터 부문 역시 브라운GP가 총 68점으로 독보적인 1위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페라리는 9위에서 7위로 팀 순위의 두 계단 상승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하위권을 떠나지 못하고 있으며, 1993년 이래 처음으로 시즌 다섯 번째 경기까지 포디엄에 서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페라리의 2007 챔피언이자 지난 해 스페인 GP 우승자인 키미 라이코넨(스쿠데리아 페라리, 페라리)은 이번 경기에서 1/3 랩도 채우지 못한 채 경기를 중단해야 하는 악운이 덮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중 충돌로 인해 네 바퀴 동안 세이프티-카(Safety-Car)가 발동됐다. 이 충돌 사고로 야노 트룰리(파나소닉 토요타 레이싱, 독일)와 아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 F1, 독일),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팀의 두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브루데(프랑스)와 세바스티앙 부에미(스위스)가 경기를 중단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시즌 6차전인 모나코 GP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표적인 도심 서킷인 몬테카를로 모나코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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