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정보/지난해 중대형·디젤차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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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정보/지난해 중대형·디젤차 판매 급증】
  • cartech
  • 승인 2002.0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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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젤차를 중심으로 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와 중대형 차종 판매가 전년에 비해 급증한 반면 LPG 차 및 경소형 차종은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SUV는 총 18만 8천456대로 전년 13만 2천984대보다 41.7% 증가, 전체 차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 및 중형차종 역시 각각 9만 237대, 26만 5천376대가 팔려 전년대비 20.6%, 1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모델별로는 SUV의 경우 쌍용 코란도(3만 8천967대)가 전년대비 25.6%, 기아 스포티지(2천922대)가 16.6%씩 증가했으며 지난 2000년 6월 출시된 현대 싼타페(5만 4천170대)에 이어 지난해 2월과 8월에 출시된 현대 테라칸, 쌍용 렉스턴도 각각 2만 5천125대, 1만 1천264대가 팔려 나갔다. 중대형차 가운데서는 르노삼성의 SM525V(7천470대), SM520(6만 3천178대)이 각각 전년대비 162.4%, 163.1%나 늘면서 중대형 차종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LPG 차를 중심으로 한 CDV(승용형 미니밴)는 지난해 LPG 가격상승 여파로 수요가 크게 감소, 기아 카렌스(4만 9천571대) -41.0%, 대우 레조(3만 5천611대) -46.7%, 현대 싼타모(1만 2천387대) -52.1% 등 기아 카니발(7만 2천476대, 24.0% 증가)을 제외한 거의 모든 모델들의 판매가 급감했다. 경소형차종 가운데서도 경차의 대표격인 대우 마티즈(6만 253대)가 전년보다 1.7% 줄어든 것을 비롯, 현대 아토스(5천386대) -29.3%, 기아 비스토(1만 6천501대) -26.4%, 대우 누비라(1만 3천549대) -60.1%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차종별 내수점유율도 SUV가 2000년 12.6%에서 지난해 17.7%로, 중대형이 28.2%에서 33.4%로 높아진 반면 CDV는 28.4%에서 20.6%로, 경소형은 30.8%에서 28.3%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싼타페에 이어 지난해 카렌스, 렉스턴 등 신차 출시가 잇따른 데다 LPG 차 수요자들이 디젤차로 눈길을 돌리면서 SUV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모델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 쏘나타가 전체의 10.6%을 차지, 1위를 지켰으며 현대 아반떼(8.0%), 기아 카니발(6.8%), 르노삼성 SM520(5.9%), 대우 마티즈(5.7%) 등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그림1>현대 싼타페는 SUV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며 디젤차 판매증가를 주도했다 <경향신문 1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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