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겨울옷, 늘 새 옷처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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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겨울옷, 늘 새 옷처럼 입자!】
  • cartech
  • 승인 2002.0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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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옷장 정리를 시작할 때가 왔다. 유달리 보관방법도 까다롭고 고가의 옷이 많은 겨울옷은 소재에 따라 손질이나 세탁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입은 후에는 늘 손질해 보관해야 하는 겨울옷, 늘 새것처럼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철지난 겨울옷 보관과 세탁법을 알아본다 ● 인조 모피와 가죽·패딩 인조모피와 인조가죽은 보온성이 다소 떨어지고 정전기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손질은 천연제품에 비해 매우 손쉬운 편이다. 취급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드라이와 기계세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인조가죽(또는 인조모피)은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 여러 가지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름에 약해 드라이를 하게 되면 딱딱하게 굳거나 심하면 부러지기까지 한다. 반드시 중성세제로 20∼30°의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 해야 하며, 이와 같은 세탁방법은 패딩제품도 마찬가지다. 색깔 있는 옷을 빨래비누나 가루비누로 세탁하면 이염현상(염색색깔이 다른 옷에 물드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세제는 모 세탁 때 사용하는 울 샴푸를 쓴다. 인조모피를 보관할 때에는 털이 눌리지 않도록 다른 옷과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고, 털이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에는 털이 난 방향으로 가볍게 빗질해 정리해 준다. 털이 심하게 누웠으면 반대로 털을 원래의 방향으로 가볍게 빗어준다. ● 가죽 가죽옷은 세탁 때 탈색, 수축, 질감변화 등의 세탁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세탁하지 않고 깨끗하게 입는 게 최선이다. 먼지가 묻었을 때에는 마른 수건 또는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 주고 가죽에 때가 끼거나 마찰, 기름에 의한 오염이 생긴 경우에는 크림 또는 액상류 가죽전용 클리너, 중성 세제액을 헝겊에 묻혀 닦아주면 쉽게 제거된다. 바나나 껍질의 미끈한 부분을 가죽에 대고 자주 문질러 주는 것도 해진 가죽옷을 새것같이 깨끗하게 입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의류뿐 아니라 핸드백, 구두 등 갈색과 검정색으로 된 가죽이면 모두 가능하다. 가끔 눈·비에 젖어 못 입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말린 후 딱딱해진 부분이 있으면 손으로 살짝 주물러 펴준 뒤 가죽 전용 클리너를 옅게 발라준다. 헤어스프레이, 무스와 반응해 제품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사 때는 가죽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관할 때는 온도,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겹쳐지는 부분이 없도록 해서 둔다. 질이 좋은 가죽옷은 미지근한 물을 묻힌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되나 심하게 더러워진 것은 가죽전용 클리너를 묻혀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준다. ● 토스카나·무스탕 드라이를 하거나 클리너 등의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입고 난 후에는 반드시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서 먼지를 없애주고, 옷걸이에 걸때는 바르게 걸어서 비틀림이나 늘어남을 미리 막아준다. 눈이나 비에 젖으면 즉시 마른 수건으로 두들기듯 닦아주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 손으로 비비듯이 털어 주면 빗자국을 제거할 수 있다. 무스탕에 물이 묻어 생긴 얼룩은 결이 고운 사포로 살살 문질러 없앤다. ● 모피 보관 때는 털이 눕지 않도록 다른 옷과 밀착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씩 털을 위로 쓸었다가 밑으로 다시 쓸어 주어 모피의 털이 엉키지 않도록 한다. 옷의 무게에 의한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옷걸이의 닿는 부분에는 솜이나 종이를 이용해 받쳐준다. 현미(쌀눈)를 빻아 가루로 만들어 얇은 천에 싸서 털에 가볍게 문질러 주면 우아한 광택이 유지되고, 특히 털의 부스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 비나 눈 등에 젖었다면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걸어 말린다. 칼라나 소매의 털이 누웠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꽉 짠 수건으로 털의 흐름에 따라 털끝을 닦아준다. 모피 의류는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우므로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세탁소도 되도록 모피 제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 양모로 된 정장이나 코트·스웨이드 특별히 주의할 필요는 없으나 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방충제를 사용하고 장롱 속에 습도가 높아 건조시켜야 할 때는 밖으로 꺼내 옷을 뒤집은 다음 그늘에서 말려준다. 정장의 안감은 흡수성이 크므로 정장을 말릴 때는 주로 안감을 말리는 것이 좋다. 입고 난 모직코트는 브러시나 스펀지로 한 번쯤 털어 준 다음 옷장에 보관한다. 옷감의 결에 따라 털어야만 옷 모양이 손상되지 않는다. 깃, 어깨, 소매 끝, 밑단 등에 오염물질이 많이 묻어 잘 지워지지 않으면 중성세제를 푼 물에 무명 천을 적셔 지운다. 두꺼운 모직 옷은 퀴퀴한 냄새가 배기 쉽고 세균도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섬유 탈취제를 뿌려 보관하는 것도 새옷처럼 입을 수 있는 방법이다. 스웨이드는 촘촘하고 짧은 털 소재다. 입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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