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영화/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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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영화/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6가지】
  • cartech
  • 승인 2002.02.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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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일본 영화라 하면 거부감부터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개봉되고 있는 일본 영화는 작품성 있는 애니메이션부터 잔잔한 멜로 영화와 가족 영화, 거기다가 약간의 엽기적인 성격의 영화까지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어느 장르든 독특한 소재로 국내 영화와 차별화를 주는 일본영화 6편을 소개해 본다 쉘 위 댄스 Shall we dance 1996 ·감독/ 수오 마사유끼 ·출연/ 야쿠쇼 코지, 쿠사카리 타미요, 와타나베 에리코 회사와 가정 둘 다 만족하지만 왠지 모를 허무함이 느껴지는 평범한 샐러리맨 스기야먀 쇼헤이(야쿠쇼 코지)는 우연히 전철 차창을 통해 댄스교습소의 마이(쿠사카리 타미요)를 보게 된다. 얼떨결에 댄스교습소에 입회한 스기야마는 댄스의 매력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점차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남편을 의심해 사립탐정을 고용하게 된다. 어느 날 스기야마는 마이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자 모멸감 때문에 더욱 댄스에 열을 올린다. 그의 한결같은 모습을 보던 중 차갑게 얼어있던 마이의 마음도 차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이는 스기야마에게 토요코(와타나베 에리코)와 함께 댄스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맹훈련에 들어간다. 마침내 대회 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기야마는 플로어에 입장하는데…. 간장선생 Kanzo Sensei 1998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출연/ 이모토 아키라, 야소오 쿠미코, 카라 주로 1945년 원폭 투하 두 달 전의 히로시마. 전쟁의 상처로 온통 얼룩져 있는 작은 어촌에 모든 환자를 간염이라 진단하는 의사 아카기(이모토 아키라)가 있다. 사람들은 그를 돌팔이라며 수군거리지만 아카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어느 날 전직 창녀인 소노코(야소오 쿠미코)가 간호사로 들어오고 병원은 더욱 활기를 띤다. 아카기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소노코는 자신의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간장선생 아카기의 관심사는 온통 간염을 잡는데 집중되어 있다. 사랑이 찾아와도 하나뿐인 아들이 전쟁에 징집되어도 그는 여전히 간염을 박멸할 방법만을 생각하며 달려 갈 뿐이다. 그러던 중 아들 이치로의 전사소식을 듣게 된 아카기는 비통한 심정으로 신사에 무릎을 꿇고 다짐을 하는데…. 사무라이 픽션 Samurai Fiction 1998 ·감독/ 나카노 히로유키 ·출연/ 카자마 모리오, 후키코시 미츠루, 호테이 토모야스 1696년 나가시마에 사무라이 칸젠의 아들 헤이지로(후키코시 미츠루)가 에도에서 검술 수업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 올 때쯤 이 집안에는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장군가로부터 전수 받은 검을 지키기 위해 고용한 떠돌이 검술인 카자마츠리(호테이 토모야스)가 동료를 해치고 검을 빼앗아 모습을 감춘 것이다. 보검의 도난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면 집안은 장군가와 절연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므로 당황한 칸젠은 일단 가짜 보검을 만들어 사건을 수습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헤이지로는 아버지의 제지를 물리치고 친구 쿠로사와, 스즈키와 함께 카자마츠리의 뒤를 쫓는다. 카자마츠리의 위협적인 검술을 익히 알고 있는 칸젠은 아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비밀리에 닌자를 고용, 그 뒤를 따르게 한다. 드디어 카자마츠리를 발견한 헤이지로는 용기있게 나서지만 칼은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친구 쿠로사와를 잃게 되며 자신의 목숨도 위협받기에 이른다.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감독/ 이와이 슈운지 ·출연/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히로코(나카야마 미호)의 연인 이츠키(토요카와 에츠시)가 등반 사고로 죽은 지 2년이 지난 추모식 날, 히로코는 이츠키의 집에서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며칠 뒤 히로코는 예기치 못한 이츠키의 답장을 받게 된다. 히로코는 이츠키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이츠키(사카이 미키)가 자신의 죽은 연인과 이름이 같은 여자임을 알게 된다. 히로코는 이츠키를 만나기 위해 먼길을 찾아가지만 집 앞에서 서성이다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발길을 돌린다. 이츠키는 히로코가 남긴 편지를 통해 그녀의 연인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중학교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히로코는 죽은 연인을 잊을 수 없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들을 이츠키에게 적어 보내 줄 것을 부탁하고…. 이츠키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기 시작한다. 철도원 Poppoya 1999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다카쿠라 켄, 히로스에 료코, 오오타케 시노부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 마을 종착역 호로마이에서 평생동안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다카쿠라 켄). 17년 전 겨울 오토가 열차를 점검하고 있을 때 아내 시즈에(오오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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