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차뉴스/2월 판매, GM은 '웃고' 포드·크라이슬러는 '울고'】
상태바
【해외차뉴스/2월 판매, GM은 '웃고' 포드·크라이슬러는 '울고'】
  • cartech
  • 승인 2002.04.0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빅3 업체간 희비가 엇갈렸다. GM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매출액은 감소했다고 월스트리스저널이 지난 3월 1일 보도했다. GM은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매출이 트럭 판매 증가로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내수 판매 감소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GM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1만 1천111대의 자동차를 판매,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는 19% 감소했지만 트럭 판매량이 22%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판매는 소폭 늘어났다. 브랜드 별로 시보레 자동차 판매가 4.4% 늘어 GM의 전체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GMC 브랜드는 17% 증가했고 사브와 뷰익은 15%, 12%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즈모빌과 새턴의 판매량은 각각 42%와 14% 떨어졌다. 폰티악은 9.5% 감소했다. GM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34만대, 14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2월에만 북미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46만 3천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출장 및 여행 감소로 렌탈 회사들의 주문이 줄어들면서 내수 판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GM은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월초에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포드는 2월 자동차 판매량이 12% 떨어졌다고 밝혔다. 승용차는 21% 감소했고 트럭 판매대수도 5% 줄었다. 포드의 내수브랜드 판매량은 29% 감소했다. 포드브랜드는 11%, 머큐리가 28% 감소했고 링컨이 32% 줄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신종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다. 재규어는 두 배 이상이 팔렸고 랜드로버 판매량도 79% 증가했다. 또 볼보는 2.4% 증가했다. 포드는 1분기 북미지역에서 10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2분기에는 118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시장에서 11%의 판매감소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렌탈카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감소함에 따라 승용차 판매량은 25% 떨어졌다고 밝혔다. 트럭 판매수만이 6% 늘었다. 종류별로 다지 브랜드는 10% 감소했으며 미니밴과 스포츠카는 8%, 7% 떨어졌다. 이처럼 내수 시장이 정체되자 각 회사들은 구매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GM은 올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3월 들어 일부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천2달러의 현금과 낮은 연리의 할부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포드는 4월8일까지 올해 출시된 대부분의 포드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천500만불의 현금을 제공하고 무이자 할부제도를 내놓았다. <이데일리 3월 4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