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 2.0 LPG AT주행 중 가속불량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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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 2.0 LPG AT주행 중 가속불량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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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8.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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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균「기아자동차 하이테크팀」

현상

카스타 2.0 LPG AT로 주행거리가 16,500km이며 주행할 때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으로 메인 듀티 조정, 아이들 rpm 조정, 점화시기 조정, 디스트리뷰터 교환, 엔진 관련 배선 점검 및 수정 등 고객은 여러 곳에서 정비를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현상 확인

시운전으로 현상을 확인해보려 했지만 현상은 재현되지 않았다. 그래서 고객과 구체적으로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이 발생될 때의 조건을 확인해 보았다.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먼저 고객의 자택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었고, 출퇴근을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또 고속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고 현상 또한 고속운행 중에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시운전을 해 현상을 확인해보니 정속 운행에서는 현상이 발생되지 않고, 120km이상 급가속 주행을 했을 때만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되었다.

점검내용

먼저 기본적으로 엔진 자기진단을 점검해보니 정상으로 출력되었다.

아이들 상태에서의 메인듀티값 및 산소센서값, 점화시기 등 서비스데이터값은 모두 정상적이었다.

아이들 상태에서 급가속을 하면서 서비스데이터값을 점검했지만 이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럼 '차를 리프트에 올린 상태에서 주행하면 현상이 발생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리프트에 차를 올린 상태 즉, 무부하 상태에서는 현상이 발생되지 않았고, 서비스데이터값도 정상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한적한 도로로 시운전을 하면서 ROAD-TECH 장비를 이용해 그때의 파형을 기록해 분석해 보도록 했다. 기록된 파형을 분석한 결과 전원, 접지, 메인듀티 솔레노이드, 슬로 듀티 솔레노이드, 맵센서, 파워트랜지스터,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 등의 파형들은 모두 정상이었다.

이상한 점은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이 발생될 때 산소센서값이 희박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이었다. '연료의 공급문제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할 수 있는 좋은 데이터였다. 여기서 먼저 산소센서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데, 산소센서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아이들 상태 및 급가속 때 산소센서 데이터값이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연료의 공급 문제라 판단하고 연료량을 농후하게 조정해 테스트해 보기로 하고, 메인듀티값을 매우 농후하게 조정, HI-SCAN 데이터를 보면서 시운전을 했다. 마찬가지로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이 발생했고, 현상이 발생될 때 산소센서값이 희박으로 유지되었다.

베이퍼라이저 메인듀티값 즉, 연료량을 농후하게 조정해서 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었고, 현상 발생 때 베이퍼라이저 1차실 압력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압력 게이지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해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때의 압력을 확인해본 결과 가속불량 발생 때 연료압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베이퍼라이저 1차실 연료압은 0.325±0.025kgf/㎠이다.

여기서 현상 발생 원인이 연료 공급 부족인 것을 확인했고, 먼저 베이퍼라이저를 분해해서 1차실 연료압이 떨어질 수 있는 원인이 있는지 찾으려 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 베이퍼라이저에서 봄베까지의 부품 중에 의심해볼 수 있는 곳은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 밖에 없고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가 봄베측과 엔진룸측 두 곳인데 먼저 작업하기 쉬운 엔진룸측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의 니들 밸브를 분리하고 시운전을 했다. 현상은 동일하게 발생되었다.

다시 봄베측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의 니들밸브를 분리하고 시운전을 했다.

매우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했고, 가속불량 및 시동꺼짐 현상은 발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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