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뉴스/수입 SUV ‘신·구 충돌’】
상태바
【수입차 뉴스/수입 SUV ‘신·구 충돌’】
  • cartech
  • 승인 2003.04.01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자동차 업계가 새 SUV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렉서스가 ‘RX330’을 출시한데 이어 포르쉐가 ‘카이엔’을 지난 3월 24일 발표하며, 오는 5월 볼보 ‘XC90’과 폭스바겐 ‘투아렉’이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그야말로 수입 SUV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 발표된 렉서스 RX330은 RX300의 후속모델로 LUV(Luxury Utility Vehicle)을 표방한 차. 풀타임 4륜구동 방식이며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 최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했다.

포르쉐 카이엔은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인 포르쉐의 첫 SUV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차종.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최고 340마력의 힘과 340km/h에 달하는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시속 100km 도달시간도 7.2초로 웬만한 고성능 세단과 맞먹는 기량을 갖췄다.

볼보 최초의 SUV인 XC90은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 세계적인 자동차 관련행사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기대주. 최대 7명까지 태울 수 있는 다목적성, 세단을 능가하는 편의성과 안전성 등 국내 SUV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돋보인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비공식적으로 최고 시속 250km(V10 TDI)까지 달릴 수 있는 온·오프로드겸용 차다. 폭스바겐은 투아렉을 단순한 SUV가 아닌 다재다능한 크로스오버로 부르고 있다. 성능, 디자인, 승차감, 안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를 지향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일찌감치 국내시장에 진출, 톡톡한 판매실적을 올린 인기 수입 SUV도 많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BMW ‘X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벤츠 ‘M클래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지프(Jeep)의 대표 브랜드인 그랜드 체로키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외모와 지프 특유의 4륜구동 시스템, 안락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SUV 특유의 강인함과 고급 세단의 안락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BMW X5는 최근 젊은 수입 SUV 오너들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이 차는 BMW 고유의 민첩성, 안전성, 추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SUV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BMW는 이 차를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고 부른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는 엄청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춘 덩치 큰 4륜 구동차면서도 온로드 주행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 특유의 넓고 높은 운전석과 탁 트인 시야, 쾌적한 승차감은 다른 메이커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특히 극한 운전상황을 대비해 장착한 코너링 강화장치, 자동 차고 조절장치 등 각종 주행편의장치는 주행 안정감을 한껏 높이는 구실을 톡톡히 한다.

98년 첫 발표된 M클래스는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에 3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차다. 올해 새로 선보인 뉴 M클래스는 기존모델과 비교해 1천100여개의 부품을 새롭게 추가하거나 교환한 모델.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도 보유, 경제성을 중시하는 국내 SUV 고객에게 호평 받고 있다. <일간스포츠 3월 21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