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플러그 표준화 촉구 의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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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플러그 표준화 촉구 의견 확산
  • CAR & TECH
  • 승인 2011.03.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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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플러그 및 인프라의 공통된 표준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네바 오토쇼에 모인 업계의 대표들은 2050년 경 전기차가 대량으로 판매되기 시작할 때 이러한 표준화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요타의 유럽 부사장은 "덴마크에서 이탈리아까지 전기차로 여행할 경우 지금으로서는 플러그를 4번씩이나 바꿔야 한다"면서 "국가별로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유럽의 경우 이러한 표준화가 핵심 이슈'라고 설명했다.

르노와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도 올해 초 열린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에서 "산업적인 관점에서, 비록 어렵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플러그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플러그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르노와 닛산의 경영진들은 전기차가 통근용이나 단거리 운전용으로 사용될 것이며, 대부분 가정용 충전소에서 충전될 것이므로 플러그 표준화가 시급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닛산 유럽의 수석 부사장은 "공통된 표준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사소한 불편일 뿐이며, 소비자들은 서로 다른 플러그 케이블을 사는데 수백 유로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에서 표준화에 관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려면 유럽 시장의 1위 업체인 VW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2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유럽/ 시장동향,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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