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블루북의 조사에 의하면 가솔린 가격이 차량 구입 시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중이 지난 1월의 70%에서 지난 주에는 81%로 상승했다.
딜러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57%가 소비자들이 최근 고연비 차량을 더 많이 찾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6%는 소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지난 2월보다 최근 더 늘어났다고 답변했다.
지난 2월 중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완만하게나마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형차의 판매비중은 약 15%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UV에 비해 연비가 좋은 크로스오버의 판매비중도 약 2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10년에 강세를 보였던 픽업은 판매비중이 최근 10개월 중 가장 낮은 13%로 떨어졌고, SUV도 최근 5개월 중 최저치인 9%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소형차 및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분기점은 가솔린 가격이 갤런 당 4달러 수준을 상회하는 시점이었다.
켈리블루북의 조사에 따르면, 차량 선택 시 가솔린 가격이 3.5달러이면 소비자의 50% 가량이 영향을 받지만, 4달러가 되면 80%로 급증하고, 5달러면 95%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Kelley Blu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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