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베스트셀링카 15개 모델 중 9개 SUV가 차지
현대 그랜저가 3월 국내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그랜저는 한 달동안 1만 6,600대가 판매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1만 7,247대가 판매된 지난 2016년 12월 이래 3년 3개월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3월 판매대수에는 하이브리드모델 3,032대가 포함되었다.
3월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은 기아 K5다. K5는 한 달 간 8,193대가 판매되었으며,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도 전년 동월 대비 20.2%의 증가를 보이는 등 전체적인 수요 심리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하이브리드모델 720대를 포함해 총 7,253대가 판매되었다.
SUV의 기세도 거세다. 3월 국내 베스트셀링카 15개 모델 중 9개를 SUV가 차지했다. 그 중에서 현대 팰리세이드가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해 총 6,293대가 판매되었다. 그리고 출시 후부터 꾸준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소형 SUV의 강자 기아 셀토스가 6,035대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월 9일 출시된 XM3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XM3는 르노삼성차 전체 판매 1만 2,012대 중 46% 가량을 차지하며 판매 견인역할을 톡톡히 해냄과 동시에 20여일 동안 5,581대가 판매되는 등 소형 SUV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럭셔리 SUV GV80이 3,268대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한국지엠에서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루어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었다.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가 2,582대로 쌍용차 중 판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