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가까운 공원, 체육시설에 수소충전소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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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가까운 공원, 체육시설에 수소충전소 확충된다
  • 유영준
  • 승인 2020.06.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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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내 상업시설(편의점) 설치 가능해진다
공원시설·체육시설 내에도 수소충전소 구축 허용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
도심내 수소충전소 설치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현대자동차)
도심내 수소충전소 설치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현대자동차)

우리동네와 가까운 공원이나 체육시설에도 수소충전소가 세워진다.

그동안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충전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심 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나, 도심 내 수소충전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도심내 수소충전소 설치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방안(5차)’을 논의해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방안(5차)’을 논의해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6310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방안(5)’을 논의해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 규제혁신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드론·ICT융합, 바이오헬스 분야의 현장애로 35건에 대해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수소경제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발이 묶였던 규제를 풀어, 수소충전소를 공원시설 내 점용허가 대상에 포함시켜 도시공원 내 구축을 허용해주기로 했고 또한 체육시설 내 편익시설에 포함시켜 체육시설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수소충전소에 LPG충전소 등을 추가하거나, 신규로 수소충전소, LPG충전소 등을 ·복합 형태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특례 적용을 못 받았지만 앞으로는 수소충전소, LPG충전소 등 시설의 설치 순서와 상관없이 융·복합 충전소 특례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도심 내 수소충전소에 편의점 등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 기존 주유소와 같은 융복합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수소충전소 내 편의점 등 상업시설 설치에 대한 금지규정이 없으나, 충전소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에서는 관행적으로 이를 허용해주지 않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허용-()규제원칙 하에 금지규정이 없다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전국 지자체에 이를 통보했다.

현대자동차는 전주공장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주공장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문열어

규제혁신방안이 확정된 지난 63일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전주공장(전북 완주군 소재)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차가 민관(民官)협력 수소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환 중 하나로,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상용차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구축하는 아홉번째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로, 전라북도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이다. 이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는 현재 국내 가동 중인 기존 충전소(하루 최대 300kg 내외) 대비 충전능력이 약 2배 이상 늘어, 시간당 약 22(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라북도 내 첫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미래 수소사회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528일부터 ‘H강동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국 도심(부산, 국회, 인천)과 고속도로 휴게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에 직접 구축한 여덟 번째 수소충전소였다.

현대차는 작년 9월 운영을 시작한 ‘H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서울에 위치한 두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에너지업체인 GS칼텍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는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5월 28일부터 ‘H강동 수소충전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5월 28일부터 ‘H강동 수소충전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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