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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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 공식 발표
  • 최진희
  • 승인 2020.1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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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E-모빌리티 전략을 이끌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 두 종의 한정판 모델, 유럽시장 연내 출시
- 최대 150kW(204마력)의 출력 자랑하는 효율적 PSM 모터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D.4를 공식 발표했다. ID.4는 전 세계 자동차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콤팩트 SUV시장을 정조준한 모델로,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ID.4는 탄력있는 근육질 차체에 유려한 라인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과 최대 트렁크 용량 1,575를 자랑한다. 최대 150kW의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PSM 모터와 1회 충전으로 520km를 주행할 수 있는 77kW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우선, ID.4 퍼스트와 ID.4 퍼스트 맥스 두 개의 한정판 모델로 구성된 ID.4 퍼스트 에디션이 올해 말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ID. 라인업. 왼쪽부터 ID. BUZZ, ID. VIZZION, ID. SPACE VIZZION, MEB 플랫폼, ID.3, ID.4, ID. ROOMZZ
폭스바겐의 ID. 라인업. 왼쪽부터 ID. 버즈, ID. 비전, ID. 스페이스 비전, MEB 플랫폼, ID.3, ID.4, ID. 룸즈

폭스바겐 브랜드는 그룹의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예정이며, 폭스바겐그룹에서는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해당기간까지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전기차 대공세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ID.4는 감성적인 올라운더로 효율적인 전기구동이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이며, 여유로운 공간과 최신의 보조시스템, 그리고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연에서 영감 얻은 근육질 차체에 간결하고 유려한 라인

차량 길이 4,580mm에 달하는 ID.4는 강렬하지만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라인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SUV의 남성적이고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도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실현했다.

ID.4는 전기 구동계로 움직여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으며, 최신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가 현대적인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전체적인 보디는 매끄러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자아내며, 큰 휠이 장착되어 강력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살린다. 파워풀한 숄더라인은 차체를 더욱 탄력 있게 만들며, 역동적인 루프 아치가 차량 전체에 걸쳐 펼쳐져 있어 한층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ID.4에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최첨단 라이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인터랙티브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차량이 잠금 또는 해제될 때 렌즈 모듈을 회전시키는 웰컴 라이트로 운전자를 반긴다. 또한, 지능적으로 컨트롤되는 메인 빔은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도로를 밝게 비춰준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2열 폴딩 때 최대 1,575적재공간 제공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70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상급 SUV 만큼의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선사할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다른 ID.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차량 실내를 오픈 스페이스처럼 만들어준다.

트렁크 용량은 543, 뒷좌석 시트를 접을 때 1,575까지 늘어난다. ID.4 퍼스트맥스에는 간단한 발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전동식 이지오픈&클로즈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대시패널에는 물리적 버튼과 스위치가 없어 초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대시패널의 중앙에는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어시스트 시스템 및 차량 설정을 위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ID.4 퍼스트의 경우 10인치, ID.4 퍼스트 맥스는 12인치다.

ID.4에는 두 가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기기 조작을 보완한다. 윈드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라이트 스트립 ID.라이트(ID. Light)는 직관적인 라이트 효과로 선회 또는 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방향 화살표 및 기타 정보들을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사해 이를 차량의 실제 주변 환경과 조합해 보여준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 주행 가능한 77kWh 배터리 적용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는 1단 변속기를 통해 휠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모터가 자리한다. PSM모터(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었다. 150kW(204ps)의 출력을 발휘하며, 출발 즉시 310Nm의 토크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16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8.5초 이내에 100km/h로 가속이 가능하다. 2021년에는 훨씬 더 높은 출력과 4륜구동을 갖춘 최상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ID.4는 운전하기 쉬운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모델이다. 승객석 아래 차축 사이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축 하중을 균일하게 분배한다. 이 두 가지 특성 덕분에 ID.4는 편안하고 민첩한 주행 특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의 전기 SUV는 후륜구동에 의해 제공된 성능 좋은 트랙션과 21cm의 지상고 덕에 가벼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ID.4의 두 퍼스트 에디션모델은 모두 493kg77kWh 배터리를 얹어, 최대 52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77kWh 배터리는 급속 충전소에서 최대 125kW의 충전 전력으로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WLTP 기준)하며, 충전 후에는 320km를 주행할 수 있다.

ID.4 퍼스트 에디션은 2020년 말 유럽시장에 총 27,000대로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는 독일 기준으로 ID.4 퍼스트 49,950유로(한화 약 6,690만원), ID.4 퍼스트 맥스 59,950유로(한화 약 8,0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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