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의 영향으로 자동차정비업에 뛰어들게 되었지요” 인천 간석자동차공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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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의 영향으로 자동차정비업에 뛰어들게 되었지요” 인천 간석자동차공업사
  • 김아롱
  • 승인 2021.03.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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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간석자동차공업사 이홍찬 사장(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인천 간석자동차공업사 이홍찬 사장(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잡은 간석자동차공업사는 이홍찬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비업소로 중고차매매단지인 간석자동차매매단지의 부속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중고차매매단지 부속건물에 위치하다보니 예전에는 중고차 딜러들과의 거래가 빈번했지만 현재는 일반 단골고객들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최근 수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매매단지가 생기면서 많은 딜러들이 그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확실히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엔 직원이 세 명이나 있었지만 지금은 혼자 일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정비업소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들었어요”라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112㎡ 규모로 리프트 3대와 다양한 정비기기를 갖추고 있는 이 곳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 및 소모품교환은 물론 하체정비 위주로 영업을 해 오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들에게 수리를 의뢰받으면 정품과 애프터마켓부품을 모두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객들은 정품과 비교해 성능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애프터마켓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고 말한다.

이 사장은 직원으로 일하던 업소를 인수해 직접 전문정비업소를 운영하기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만 2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이 사장은 직원으로 일하던 업소를 인수해 직접 전문정비업소를 운영하기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만 2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이 사장은 직원으로 일하던 업소를 인수해 직접 전문정비업소를 운영하기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만 2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매매단지 부속건물 뿐 아니라 같은 골목 안에만 여러 정비업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정비공임 등으로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거의 없을만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사장은 “같은 골목상권이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난해한 고장사례의 경우 머리를 맞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도 합니다. 경쟁자이기 이전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며 웃는다.

한편 이 사장은 정비사로 일하던 친형덕분에 자동차정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향인 전남 무안의 자동차정비공장에서 6여년간 일하다 인천에서 자리를 잡았고 친형도 인근 만수동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하는 등 인천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남동구지회에서 유일하게 형제가 나란히 전문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정비사로 일하던 친형덕분에 자동차정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형도 인근 만수동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이 사장은 정비사로 일하던 친형덕분에 자동차정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형도 인근 만수동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정비업계에서 형제나 친인척들이 서로 정비업소를 운영하거나 함께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이 사장처럼 같은 지역내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흔치않은 케이스다. 서로 업소를 방문하진 않더라도 하루에도 수차례씩 전화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귀띔이다.

남동구지회에서 홍보부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이 사장은 분회장은 물론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치며 지회행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비단체에서 일하다보면 업소를 자주 비울 수밖에 없어 본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직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정비단체에서 일하다보면 업소를 자주 비울 수밖에 없어 본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직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정비단체에서 일하다보면 업소를 자주 비울 수밖에 없어 본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직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간석자동차공업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자동차매매단지의 부속건물에 자리잡고 있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간석자동차공업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자동차매매단지의 부속건물에 자리잡고 있다(사진/카테크 김아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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