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차 수리산업 심포지엄 IBIS 아세안 최초로 열린 Automechanika 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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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 수리산업 심포지엄 IBIS 아세안 최초로 열린 Automechanika 쿠알라룸푸르
  • 유영준
  • 승인 2023.04.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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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EV & IoT 존에서는 충전 시설, 배터리 및 클라우드 기반 연결 솔루션 소개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오토메카니카 쿠알라룸푸르가 열렸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 5개 홀의 전시면적 11,071㎡에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등 17개국 3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중국, 홍콩, 싱가포르가 국가관을 꾸며 열린 홍보전을 펼쳤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업계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방향과 관련된 제품, 서비스 및 기술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 마련됐다. EV & IoT 존에서는 충전 시설, 배터리 및 클라우드 기반 연결 솔루션에 대한 쇼케이스를 제공했고 전시회 기간 중 엑솔타, 3M이 후원한 IBIS 아세안 2023이 열리기도 했다

유영준 「본지 기자」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오토메카니카 쿠알라룸푸르가 열렸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 5개 홀의 전시면적 11,071㎡에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등 17개국 3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중국, 홍콩, 싱가포르가 국가관을 꾸며 열린 홍보전을 펼쳤다.

아우토메카니카 쿠알라룸푸르는 메세 프랑크푸르트 홍콩지사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 말레이시아 자동차 로보틱스&IoT연구소(MARii)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2019년 전시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뿌리산업분야 7개 업체들을 모아 한국관을 꾸며 전시회에 참가했고 오토크로버 등 2개 업체를 포함해 9개 업체가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대구의 나노테크 인터내셔널과 율촌 등 2개 업체만 참가했다.

보디샵뉴스 인터내셔널 미셀말릭 발행인(오른쪽 끝)과 본지 유영준 발행인이 함께 잡지를 홍보했다
올해 개막식에는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 다툭 세리이삼 이샥 장관이 참석했다

EV 관련 비즈니스 관심 높아져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신차 판매는 72만 658로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기자동차(EV) 지원책을 실시함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오토메카니카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전기차 관련 이슈를 세미나와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인프라, 제조 또는 유통 분야에 관계없이 점점 더 많은 말레이시아 기업이 EV 공급망을 개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피엘드만(Fieldman EV Sdn Bhd)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믈라카 지역에 약 100억 링깃(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조립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피엘드만은 말레이시아의 주력산업인 팜오일 분야의 현지 중견기업이다. 또한 삼성 SDI 에너지 말레이시아 Sdn Bhd도 배터리 셀 제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셀레트는 ADAS 보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EV 배터리 리프터인 뱃프로를 소개했다
셀레트는 ADAS 보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EV 배터리 리프터인 뱃프로를 소개했다
반리(萬利)그룹은 자동차부품을 판매하는 이리(Ee Lee) 등 모두 7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오른쪽 끝이 림충킷 그룹대표
ZF는 EV 모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동시에 말레이시아 자동차, 로봇 공학 및 IoT 연구소(MARii)의 다툭 팡아 통(Datuk Phang Ah Tong) 회장은 국내 기업이 반도체 및 전기 제품과 같은 EV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디지털화 및 전기화의 상승 전망은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에 걸쳐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시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이 소싱, 교육 및 네트워킹을 통한 EV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IBIS 아세안에서 토론회 사회를 보고 있는 미셀말릭 보디샵뉴스 발행인

올해 전시회에서는 업계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방향과 관련된 제품, 서비스 및 기술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 마련됐다. EV & IoT 존에서는 충전 시설, 배터리 및 클라우드 기반 연결 솔루션에 대한 쇼케이스를 제공했고 텍얼라이언스(TechAlliance)는 애프터마켓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정보 도구와 수리, 유지 보수 및 진단을 위해 제조업체의 기술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통해 서비스 공급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 기간동안 디지털화 및 전기화에 대한 컨퍼런스와 자동차 제조 및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시장에서 전기이동성과 디지털 솔루션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IBIS 아세안을 후원한 3M과 엑솔타가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IBIS 아세안을 후원한 3M과 엑솔타가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상용차 존 전기차 존 별도로 마련해

중국업체들이 주축이 된 상용차 존에서는 상업용 운송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연비를 최대 3%까지 향상시키는 테크트론(Techron®) D가 장착된 칼텍스(Caltex)의 디젤과 실린더 마모 보호를 위한 델로(Delo) 엔진오일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 다른 출품업체인 욘밍(YonMing) 그룹은 대형 차량 부품의 판매, 유통, 유지보수 및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대형차 소유주를 위한 원스톱 쇼핑을 홍보했다.

1978년 설립한 말레이시아의 반리(萬利)그룹은 자동차부품을 판매하는 이리(Ee Lee) 등 모두 7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초창기 다이하츠부품 판매를 시작으로 닛산, 도요타 등 일본회사의 부품을 판매했던 이 회사는 최근 한국의 현대, 기아, 쌍용차 부품과 상신브레이크, 만도 등의 제품을 말레이시아에서 현기아(HYUNKIA)라는 OEM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런치는 각종 진단기와 ADAS 보정기를 전시했다

아세안지역은 세계 최대 고무(Rubber) 생산국들이 밀집해 있다. 세계 1위국은 단연 태국이며 뒤를 이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이 포진해 있다. 이곳 전시회에서도 고무산업이 발달된 지역 특성에 힘입어 자동차 고무부품 회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말레이시아의 쉬마코(SCHMACO)는 자동차 부품 교체시장에서 고무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이다. 이 회사는 승용차, SUV, 트럭 등의 엔진 마운트, 로어 암 부싱, 스태빌라이저 바 부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쉬마코(SCHMACO)는 자동차 부품 교체시장에서 고무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열린 차량 관제·관리 컨퍼런스(Fleet Management Conference)는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연사들은 연비, 타이어 관리, IoT, 새로운 기술 적용에 따른 인력 및 교육을 포함해 해당 부문의 전반적인 현대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여러 가지 해결과제를 제시했다.

말레이시아 도로에서 더 많은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서비스 및 유지보수 관련 제품들이 많이 소개됐다. 런치(LAUNCH)와 사타(SATA)가 메인부스를 차지해 최신 EV 기술에 따른 작업장 기술자를 위한 도구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대구의 나노테크 인터내셔널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히 사고차 수리 교육 워크숍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해 실습 시연과 이론적 토론을 진행했다. ZF, 셀레트 및 런치, 사타가 세미나장에서 다양한 수리기술을 교육했다. ZF는 EV 모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셀레트와 런치 등은 ADAS 보정, 온보드 진단 및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 중 엑솔타, 3M이 후원한 IBIS 아세안 2023이 열리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사고차 수리산업 컨퍼런스(IBIS)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에도 말레이시아 자동차 오디오, 액세서리, 에어컨 무역협회(AAA)와 함께 ‘EMMA 자동차 오디오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올해에도 말레이시아 자동차 오디오, 액세서리, 에어컨 무역협회(Auto Audio, Accessories and Air-Condition Trader Association of Malaysia, AAA)와 함께 ‘EMMA(European Mobile Media Association) 자동차 오디오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AAA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전자제품 제조업체, 튜닝업체, 유통업체, 서비스 공급업체 등 약 90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회원사로는 소니와 알파인 등이 있다. 금번 ‘EMMA 자동차 오디오 대회’ 결승전을 통해 세계 자동차 오디오 및 튜닝 분야의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했다.

IBIS를 후원한 mrc 말레이시아는 차체수리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해주는 회사다
싱크카가 EV 배터리 진단기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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