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IS 2023 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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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2023 G70
  • 유영준
  • 승인 2023.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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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인 G70의 상품성을 개선 모델을 내놓았다. 2023 G70은 2.5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 출력이 기존 2.0 터보(252마력) 대비 50마력 이상 향상된 304마력을 발휘한다. 2023 G70는 출력 상승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유영준 「본지 기자」

 

“부드럽고, 조용하고, 빠르고, 고급스럽고, 멋지고, 훌륭한 가치까지 지녔다.”

유럽의 한 전문지의 ‘2019년 올해의 차’ 선정 당시 한 심사위원이 스포츠 세단인 G70을 평가했던 표현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인 G70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투 라인(two line) 헤드램프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긴 대시투액슬(Dash to axle, 앞바퀴부터 운전대까지 거리)로 구현한 G70의 역동적인 측면 디자인은 스포츠성을 띤 G70의 성격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투 라인 헤드램프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2.5 터보 엔진 얹어 304마력 발휘

2023 G70은 2.5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이 기존 2.0 터보(252마력) 대비 50마력 이상 향상된 304마력을 발휘한다. 2023 G70는 출력 상승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한다.

2.5 터보는 기존 2.0 터보 대비 성능과 연비 모두 향상됐다. 실제 주행에서 2.5 터보 엔진이 주는 만족감은 출력 상승 폭을 크게 뛰어넘는다. 특히 엔진회전수 1,650rpm부터 빠르게 증가하는 토크 덕분에 체감 가속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4,000rpm 이후부터는 자극적인 배기 사운드를 실내에 전달해 운전의 즐거움도 한층 끌어 올린다.

2023 G70의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커스텀 등 총 5가지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춰 조향 무게, 서스펜션 감쇠력, 엔진 및 변속기 반응 등을 통합 제어한다. 에코 모드의 경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스스로 기어를 중립으로 바꿔 활주 거리를 극대화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코스팅 중립 제어’ 기능을,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기어 변속 시 점과 함께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을 각각 지원하며, 스포츠 주행을 위한 뒷바퀴의 미끄러짐(슬립)도 일부 허용한다.

운전석은 기존 모델 대비 한 단계 향상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유명산 주변 시승코스에서 2023 G70는 환상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모드를 세팅한 후 꼬불꼬불한 S자 코스를 거침없이 주행했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와 경쾌하고 안정적인 핸들링은 오랜만에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G70는 주행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G70는 중형 고급차로도 활약하는 럭셔리 D세그먼트의 또 다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승차감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센서 정보로 전후 쇼크업소버의 감쇠력을 실시간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과 접지력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자잘한 노면 요철이 전하는 충격에는 여진을 최소화하고, 도로의 굴곡도 부드럽게 흡수한다. 윈드실드와 앞좌석 측면 등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한 점도 만족스럽다. 한 등급 높은 차종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내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제네시스 G70은 기존의 변속기 노브 방식을 하고 있다

주행성능 강조한 스포츠 세단

2023 G70에 담긴 변화는 주행 성능에만 머물지 않는다. 차량 구석구석에 2023 G70만의 신선한 변화가 눈에 띈다. 핵심은 ‘변화를 위한 변화’에 집착하지 않고 주행 성능을 강조한 스포츠 세단으로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직관적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매만져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외관에서는 섬세한 조각 느낌의 기요셰 패턴 제네시스 로고 정도가 눈에 띄지만, 실내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소재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구성해 품질을 끌어올린 인테리어가 뚜렷하게 전해진다.

이 같은 인테리어는 나파 가죽, 스티치, 리얼 알루미늄 등의 고품질 소재로 구성돼 보고 만졌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이 뛰어나며, 동급 차종 가운데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보아도 손색없다. 특히 신규 로고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프레임리스 룸미러, 멀티펑션 스위치, 도어/콘솔 가니쉬 패턴, 에어벤트 등의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한 단계 향상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공조기의 경우 기존 세 개의 다이얼 구성에서 터치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변화했다

2023 G70는 베젤을 최소화한 심리스 디자인 룸미러와 함께 새로운 오버헤드 콘솔과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신형 공조 장치를 적용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공조기의 경우 기존 세 개의 다이얼 구성에서 터치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변화했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시트 통풍 및 열선, 온도, 풍량 등 자주 쓰는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성을 강화한 사양 구성도 눈에 띈다. 2023 G70에서는 앞좌석 통풍 기능과 뒷좌석 열선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는 한편, 주행 시 도로의 속도 제한 정보를 클러스터에 띄우고,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도 신규 탑재했다.

이처럼 2023 G70는 2.5 터보 엔진을 통해 주행 성능을 끌어 올려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변화로 상품성과 가치를 더욱 높였다.

 

 

<제네시스 G70 2.5 터보 주요 제원>

전장×전폭×전고 (mm)

4,685×1,850×1,400

축거 (mm)

2,835

윤거 (mm) ,

1,596(18)/1,596(19)

1,632(18)/1,604(19)

엔진형식

I4 2.5 T-GDi

구동방식

2WD/4WD

배기량(cc)

2,497

최고 출력(ps/rpm)

304/5,800

최대 토크(kgf·m/rpm)

43.0/1,650~4,000

연료탱크 용량(L)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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