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O2 배출량 감축 위해 해상 운송에 재생 연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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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O2 배출량 감축 위해 해상 운송에 재생 연료 도입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3.07.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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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생산 목표
해상 화물 운송에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연료 사용으로 전환
CO2 배출량을 연간 55,000톤까지 감축시킬 것으로 기대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해상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연료로 전환한다.

이 같은 전환은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제조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대륙간 해상 화물 운송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연간 55,000톤까지 즉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화석 연료 사용 대비 약 84%를 감소한 수치로 트럭 한 대가 적도 주변을 약 1,200회 가량 주행했을 때 발생하는 CO2 배출량과 유사하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재생 연료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로 팜유 및 팜유 생산과 관련된 원료는 배제하고 폐식용유와 같이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다. 매 년 수만 개의 생산 자재를 컨테이너 선으로 유럽 및 미국 등에 위치한 공장으로 운반하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모든 부품 유통에 재생 연료를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는 “재생 연료는 아직 전 세계 해상 운송에서 CO2 배출을 없앨 수 있는 최종 선택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기까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히 경쟁 우위 요소보다는 탄소 효율적인 해양 운송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효과적인 중간 해결책으로서 재생 연료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른 제조사들의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행동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기 위해 볼보자동차는 그 동안 덴마크 머스크(Maersk), 스위스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 독일 DB 쉥커(DB Schenker) 등의 물류 파트너들과 노력해왔으며, 2023년 6월 1일부터 볼보자동차의 생산 자재 이송을 위한 모든 컨테이너 운송에 재생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특정 선적에서 재생 연료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제3자 감사를 받는 ‘매스 밸런싱(mass-balancing, 질량 균형)’ 방식을 통해, 물류 파트너를 이용하는 다른 운송에 할당된 재생 연료를 대신 사용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하비에르 발레라는 “우리는 공급망의 모든 측면과 전체 비즈니스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 이 같은 이니셔티브 목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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