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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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 열려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3.10.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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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산업 발전과 도약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H₂ MEET 2023은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풍력, 원자력) 등의 ‘수소 생산’, 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액화/기체, 파이프라인, 운송(해상, 육상), 안전 등의 ‘수소 저장·운송’,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관련 산업 등의 ‘수소 활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유예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9월 13일(수)부터 9월 15일(금)까지 총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H₂ MEET 조직위원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연합포럼)가 주최하고 조직위, KOTRA, KINTEX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양컨벤션뷰로가 후원한다. 메인 스폰서는 쉐브론, TUV 라인란드, BP, 한국수력원자력, 포비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맡았다.

H₂ MEET 2023은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풍력, 원자력) 등의 ‘수소 생산’ △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액화/기체, 파이프라인, 운송(해상, 육상), 안전 등의 ‘수소 저장·운송’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관련 산업 등의 ‘수소 활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규모면에서는 전년 행사 대비 약 26%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이 참가했다
H2 MEET 2023 개막행사에서 주요 내빈 및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 국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고려아연, 코오롱그룹, 효성그룹, 세아그룹, 두산그룹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리며, 해외에서는 알더블유리뉴어블즈(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브롱호스트(네덜란드),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아파브(프랑스) 등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충남테크노파크, DSC(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주한 네덜란드·영국·호주·캐나다·콜롬비아 대사관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공사 등이 다수 참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용 수소충전소와 파워 유닛 모듈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용 수소충전소와 파워 유닛 모듈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용 수소충전소와 파워 유닛 모듈을 전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컨퍼런스 운영

H₂ MEET 2023에서는 총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소개하는 수소산업 관련 첨단 기술, 제품 전시와 함께 글로벌 수소산업의 동향을 상호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H₂ MEET Conference 2023’이 개최됐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의 경우, 전시 기간 내내 글로벌 수소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국내외 연사 18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세션별 특성을 반영한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컨트리 데이(Country Day)’, ‘테크 토크(Tech Talk)’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더스 서밋은 9월 14일(목)과 15일(금) 양일간 글로벌 리더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국가별 수소 정책,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열렸다. 9월 14일(목)에는 글로벌 기업 수소 책임자들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 경제 활성화(Ramping Up Hydrogen Economy with Cutting-Edge Technology)’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GHIAA(세계수소산업연합회) 회원국인 네덜란드, 호주, 아르헨티나 등 8개국이 참가하는 GHIAA 총회와 포럼도 함께 열렸다. 

포스코그룹도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와 다양한 수소저장탱크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도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와 다양한 수소저장탱크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 세계 각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며 각국의 수소 정책 공조와 협력의 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컨트리 데이도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됐다. 올해는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수소 정책과 대표기업들의 수소산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9월 13일(수)에는 △네덜란드 △호주가, 9월 14일(목)에는 △스웨덴 △캐나다 △콜롬비아, 9월 15일(금)은 △독일의 컨트리 데이가 진행됐다.

수소 산업 밸류체인의 최신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테크 토크는 9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됐다. 9월 13일(수)에는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를 주제로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인투코어테크놀로지(EN2CORE Technology)’ 등이 발표를 맡았으며, 9월 14일(목)에는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를 주제로 ‘에이피 그린(AP Green)’, ‘액트코(ACTCO)’, ‘카본넷 프로젝트(CarbonNet Project)’ 등이 참여하는 테크 토크가, 9월 15일(금)에는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 ‘호리바(HORIBA)’, ‘안머터리얼즈’ 등의 기업이 ‘수소 저장과 운송’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글로벌 기술·제품 시상식 확대 운영

조직위는 수소산업의 대중화와 발전은 기술혁신에서 시작된다는 목표 의식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외 혁신 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의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글로벌 미디어 픽’을 운영했다. 

먼저,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①수소 생산 ②수소 저장·운송 ③수소 활용 3개 부문의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어워드에는 총 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우수기업 선정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그 결과, △대상은 주식회사 미코파워(대표 하태형)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차지했으며,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제이엠인터내셔날(대표 김경하, 김우연)의 ‘수소 생산 개질 촉매’, △수소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의 ‘고압 수소 운송용 복합재 압력 용기’, △수소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두산퓨얼셀(대표 제후석)의 ‘수소연료전지-5CSA’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조직위는 지난해 처음 도입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Best Product Media Award)’를 올해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대열, KAJA)와 공동 주관해 공신력을 높였다. 본 어워드는 전시 참가기업을 취재한 언론인들이 관객호응도·시장잠재력·기술혁신성 등을 고려해 수상기업을 선정하며, 결과는 전시회 종료 이후 발표됐다.

주한 네덜란드·영국·호주·캐나다·콜롬비아 대사관 등도 자국기업을 홍보했다. 사진은 영국기업들이 전시된 주한영국대사관 부스
캐나다대사관 부스에 나온 루프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스택, 모듈 등을 만드는 회사다
프랑스의 포레시와 독일의 헬라가 합병해 탄생된 포비아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포레시아는 정교한 수소 솔루션 및 저장 시스템을 자랑한다
자동차연구원은 대형 수소전기트럭용 전기구동시스템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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