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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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성료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3.1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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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 축제 성황리 종료
△SDV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AI를 주제로 현대차그룹 9개 사 참여
현대차그룹은 11월 13일(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SDV본부 송창현 사장이 오프닝 발표를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 축제인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SDV(Software-defined Vehicle)로의 대전환이 가져올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11월 13일(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HMG 개발자 컨퍼런스 발표 현장에 외부 IT 개발자, 대학생, 투자자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SDV 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외부에 공유하고 SW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는 △SDV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AI를 주제로 심도 깊은 발표가 이어졌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포티투닷(42dot),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현대엔지비, 모셔널(Motional) 등 총 9개 사가 참여했다. 

주요 연사자(왼쪽부터 송창현 사장, 유지한 전무,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상근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

이날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현대차·기아 SDV본부와 42dot을 총괄하는 송창현 사장의 오프닝 키노트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송창현 사장은 SDV 개념과 앞으로 진행될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방식 전환, 그리고 SDV를 통해 고객이 누리게 될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송 사장은 현재의 하드웨어 중심 개발 방식으로는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와 같은 최신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은 곧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데 있어 제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SDV 주제 발표자들이 대담을 하는 모습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HW와 SW의 분리(Decoupling) △아키텍처 표준화(Standard Architecture)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요구사항을 적시에 제공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민첩한 가치 전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진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 유지한 전무의 발표에서는 원격 자율주차(RPP, Remote Parking Pilot) 개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실제 개발자들의 연구와 노력이 현실로 반영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원격자율주차는 스마트폰으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알아서 빈 주차자리에 주차하고 또 차를 호출하면 탑승객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유지한 전무는 주차타워의 정밀지도와 측위 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자율주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운전자가 주행 및 주차했던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억 주차 기능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발표가 진행된 현장 모습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의 마이클 세비딕(Michael Sebetich) 엔지니어링 부사장의 무인 로보택시 기술에 대한 발표와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상근 교수의 인공지능 주제의 특강 등 외부 전문가의 발표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주요 연사의 발표 이후에는 개발 실무진의 발표와 주제별 대담이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주제별 대담 시간에는 개발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가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는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성과를 외부 개발자들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 문화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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