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컨버전 전기차 눈길 끈 SEMA Show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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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컨버전 전기차 눈길 끈 SEMA Show 2023
  • 유영준
  • 승인 2023.12.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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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컨버전 차량 한자리 모은 ‘퓨처테크 스튜디오’ 관심 모아

2023 SEMA쇼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2,2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약 15만 명의 참관객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SEMA쇼 공식 개막식 하루 전에 발표된 SEMA 올해의 자동차는 포드 머스탱이 차지했다. 올해에는 재생 연료, 하이브리드 기술, 전기컨버전 차량 등을 한자리에 모아 SEMA 퓨처테크 스튜디오가 관심을 모았고 ‘SEMA 가라지’에서 ADAS 도구와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글·사진 「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SEMA쇼가 열렸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SEMA쇼가 열렸다(사진=유영준 기자)

2023 SEMA쇼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2,2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약 15만 명의 참관객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방문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미래를 주도할 차세대 제품을 살펴보았다.

SEMA쇼에는 맞춤형 차량 제작, 인터랙티브 체험 및 시연, 광범위한 네트워킹 기회, 비즈니스를 위한 상품을 찾는 바이어와 전시업체를 위한 수천 개의 신제품이 넘쳐났다. 

올해 전시회는 업계 전반에 걸쳐 엄청난 성장과 낙관론이 팽배한 시기에 개막했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SEMA 경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애프터마켓 산업은 미국 경제에 3,370억달러 기여하고 1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 항공기 산업과 전체 영화 및 비디오 제작 산업보다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SEMA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기업의 3분의 2가 지난해 매출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제조업체의 55%는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코로나 이후 안정화에 들어가고 있는 듯하다.

(사진=유영준 기자)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SEMA쇼가 열렸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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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EV 매브릭 놀스 사장은 백악관에 초청되어 ’인재 파이프라인 챌린지‘ 정책에 따라 EV 제조업체 및 EV 수리 작업자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EV 작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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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가라지(Garage)’에서는 ADAS 도구와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컨버전 전기차 모은 SEMA 퓨처테크

SEMA쇼 공식 개막식 하루 전에 발표된 SEMA 올해의 자동차는 포드 머스탱이 차지했다. 올해의 풀사이즈 트럭에는 포드 F-시리즈, 올해의 중형 트럭은 도요타 타코마, 올해의 4x4/SUV는 포드 브롱코(Ford Bronco), 올해의 스포츠 소형차는 닛산 Z, 올해의 전기자동차는 포드 라이트닝이 선정됐다.

그동안 이 전시회에 단골로 참가했던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닷지, 램, SRT, 모파 등은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여파로 SEMA쇼에 불참했다. 스텔란티스는 LA오토쇼와 CES까지 모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포드 EV, 포드 퍼포먼스 부품 및 액세서리, 렉서스, 닛산, 도요타 완성차업체들은 올해 전시에 참가했다. 콘셉트카와 커스텀 빌드, 마니아들이 자신의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부품 및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북홀로 이전한 신제품 쇼케이스에는 수백 개의 스타트업과 전설적인 전시업체의 스타일링 및 성능 관련 최신 혁신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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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트는 EV 배터리 리프트인 뱃프로와 트럭용 교정기 등도 함께 소개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지난해 EMA 전동화(Electrified)관으로 이름을 붙여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모여있었지만 올해에는 재생 연료, 하이브리드 기술, 전기컨버전 차량 등을 한자리에 모아 SEMA 퓨처테크 스튜디오(SEMA FutureTech Studio)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곳에는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레거시(Legacy) EV가 중심에 자리했다. 레거시(Legacy) EV는 전기차 관련 교육기관으로 모터, 배터리, 충전기 및 컨버터를 포함한 EV 역사 및 기술에 대한 심층 교육을 실시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미래 청정에너지 일자리에 투자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인재 파이프라인 챌린지(Talent Pipeline Challenge)’ 계획을 공표했다. 이 챌린지는 근로자에게 청정에너지 경제와 관련된 직업 교육 및 경력 개발 경로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고용주와 교육기관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해준다는 정책이다.

지난 10월 레거시 EV 사장인 매브릭 놀스(Mavrick Knoles)는 백악관의 인재 파이프라인 챌린지 축하 행사에 초대되어, EV 제조업체 및 EV 수리 작업자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EV 작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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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남홀 1층 전시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 위에 전시부스를 꾸몄다(사진=유영준 기자)

지난해 레거시 EV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매브릭 놀스는 “우리가 가르칠 모든 이론은 레거시 EV가 설계한 테스트 벤치 및 훈련 차량의 실제 구성요소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마운팅 및 배선에서 프로그래밍 및 결함 찾기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필요한 모든 기술과 지식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특별한 실습 교육은 모두를 위한 성공적인 EV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레거시 EV는 교육뿐만 아니라 전기차 컨버전과 관련 부품공급 등을 협력해서 진행하는 유력 파트너 회사들을 한데 모았다. 리볼트, 암페어 EV, 하이퍼크래프트 등 9개 업체가 레거시 EV와 협력해 새로운 전기차 시장에 비즈니스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관련 제품을 출시한 하이퍼크래프트(Hypercraft)는 전기차 투어링 경주용차 빌더로, 하이퍼팩(HyperPack) 모듈형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20~120kWh의 총 전력과 범위를 결합할 수 있는 10kWh 배터리 팩이다. 400V 또는 800V 구성으로 제공되는 하이퍼팩은 플러그 앤 플레이 고전압 및 저전압 커넥터, 열 관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전압 스위칭 및 고전압 인터록을 포함해 IP65 등급 알루미늄 인클로저에 내장된 모든 필수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하이퍼팩은 인기 높은 AEM EV 전자장치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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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언은 토털숍 솔루션 콘셉트로 계열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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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프리미엄의 오토모티브 필름 브랜드 이비오스가 차량용 페인트 프로텍션 필름(PPF)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사진=유영준 기자)

SEMA 가라지에서 ADAS 도구체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EMA쇼 기간 동안 남홀 2층(Upper)에 ‘SEMA 가 라 지(Garage)’를 꾸몄다. 613㎡(약 185평) 규모의 이 전시 공간에서는 실시간 테스트 데모와 라이브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지식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모범 사례를 교환하며, ADAS 도구와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서는 교육을 지원하고, ADAS 시스템에 대한 업계 인식과 애프터마켓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며,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마케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용 공간에서는 다양한 ADAS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검토할 수 있으며, 라이브 캘리브레이션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ADAS 프로토콜을 업무에 통합하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3M, 셀레트, GYS, 스냅언, 사타, 아네스트이와타 등 차체수리 및 보수도장 관련 업체들이 올해에도 남홀 2층(Upper)에 자리잡았다.

(사진=유영준 기자)
본지 유영준 발행인이 글로벌 미디어 어워즈 제품으로 헌터의 얼티미디어 ADAS를 선정한 후 토미 마이츠 마케팅담당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본지 유영준 발행인이 글로벌 미디어 어워즈 제품으로 헌터의 얼티미디어 ADAS를 선정한 후 토미 마이츠 마케팅담당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영준 기자)

셀레트는 이번 전시회에 지난해에 선보였던 EV 배터리 리프트인 뱃프로(BATPRO)와 주요 주력 제품들을 전시했다. 트럭용 교정기와 웨지 클램프도 함께 소개했다. 셀레트의 EV 배터리 리프트인 뱃프로는 이동용 풀 라이즈 시저 리프트 테이블은 EV 배터리 팩 교체에 이상적인 제품이다. 엔진, 변속기, 연료 탱크, 차축 또는 고전압 전기차(EV) 배터리와 같은 구성 요소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이 리프트는 용량이 2,500kg이고 리프팅 범위가 800~1,800mm다. 배터리의 안전한 취급을 위해 다양한 리프팅 브래킷이 상단 표면의 균일한 장착 홀에 연결되고 낮은 회전 저항과 손쉬운 기동성이 장점이다. 팔레트 잭 유형의 스티어링 암이 있다.

3M은 지난해에 소개했던 ’3M 리페어스택(RepairStack) ‘ 퍼포먼스 솔루션과 보디 리페어 제품을 모두 홍보했다. 3M 리페어스택은 정비업체 효율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로 정비업체 대표와 관리자를 돕기 위한 연결 플랫폼이다. 

남홀 1층(Lower) 글로벌 타이어 엑스포존에는 헌터와 고르기, 오텔 등이 변함없이 자리했다. 헌터는 올해 전시회에 얼티메이트(Ultimate) ADAS를 내놓았다. 헌터의 표준설정 얼라인먼트 기술과 결합해 쉽고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다. 헌터의 얼티메이트(Ultimate) ADAS는 매년 SEMA가 선정해 발표하는 18개 분야의 신제품 어워즈에서 ADAS분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유영준 기자)
앞 유리와 차체 측면 몰딩 및 안개등 주변 고무, 개스킷을 가릴 수 있도록 설계된 바늘 구멍이 난 JTAPE의 트림 리프팅 테이프. 쉽게 찢을 수 있도록 바늘 구멍이 나 있어 탭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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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iQ 프로텍트 프로는 타이어 휠의 림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6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4인치 휠까지 작업이 가능하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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