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Automechanika Shanghai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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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Automechanika Shanghai 2023
  • 유영준
  • 승인 2024.01.0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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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상하이에서 다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무역박람회

제18회 오토메카니카 상하이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렸다. 오토메카니카 상하이는 지난 2019년 12월 열린 이후 4년 만에 상하이로 다시 돌아와 공식적인 전시회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6개 국가관을 포함해 41개 국가 및 지역의 5,652개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글/사진 유영준 기자」
 

제18회 오토메카니카 상하이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렸다. 오토메카니카 상하이는 지난 2019년 12월 열린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4년 동안 상하이에서 열리지 못했다. 온라인 전시회 개최, 중국 선전으로 장소 변경 등 전시회는 지속돼왔지만 이번에 드디어 상하이 개최 도시로 다시 돌아와 공식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30만㎡ 규모 위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16개 국가관을 포함해 41개 국가 및 지역의 5,652개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또 177개 국가 및 지역에서 18만 5,284명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시기에 도입된 온라인 전시플랫폼인 AMS Live를 통해서도 페이지 조회수 87만회 이상으로 나타나 이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메세프랑크푸르트 마이클 요하네스 모빌리티&로지스틱스 부대표, 피오나 츄 아시아대표, 오랄프 무스호프 오토메카니카 총괄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도 지난 15회 박람회에서 세운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경신해 16% 증가한 총 18만 5,284명을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독일,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터키, UAE 등 177개 국가 및 지역을 대표하는 방문객들로 인해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 국가별 단체 중 가장 많은 130여명에 달하는 방문단을 꾸려 상하이 전시장을 찾았다.

유영준 본지 발행인(왼쪽 끝)이 글로벌 기자단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에 28개 한국기업 참가해

오토메카니카 상하이는 마케팅, 무역, 지식 공유 및 교육을 위해 자동차 공급망의 모든 영역이 함께 모이는 매우 역동적인 행사다. 참가자들은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와 함께 국내외 구매자와 공급업체를 연결하기 위해 매년 12월 상하이로 향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장을 가득 메운 업체들의 열기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미래에 대한 비전 공유’도 큰 관심사였다. 이노베이션4모빌리티 쇼케이스(Innovation4Mobility Showcase)는 메인스테이지, 미래 모빌리티 영역, 친환경 자동차정비 영역 및 커스텀카이징 × 기술 영역이 포함돼 제품전시와 함께 현장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과 환경 보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디지털화, 연결성, 지속 가능성, 신에너지 및 애프터마켓 서비스 간의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부대행사로 전시회 기간 동안 총 77개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국제 자동차 산업 컨퍼런스 2023에서는 2024년 이후의 모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예측, 정책 업데이트 및 기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이오라이트는 LED 램프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도 kotra와 아이글로벌은 15개 업체가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전시전문 기획 및 대행업체인 페어스토리가 별도로 13개 한국 업체를 모아 한국관을 꾸리기도 했다. 두 곳의 한국관에는 바이오라이트, DH라이팅 등 모두 28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홍보전과 상담을 벌였다.

또 국제전시관에는 한국의 PHC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Viaom가 PHC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Viaom은 PHC는 헬라, ZF, 발레오 등의 제품을 중국시장에 유통하는 회사로, 글로벌 제품을 중국시장에 유통하는 회사로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DH-라이팅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했다
상신브레이크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싱카도 첨단 진단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전기차 열관리 해법 제시해

보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열관리 계통 해결방안’이라는 타이틀로 미래 정비업계의 정비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냉각수 관리 아이템을 내놓았다. ‘전자동 냉각수 회수충전장치’와 ‘절연테스터’, ‘공기기밀성 테스터’ 등 전기차시대에 맞춘 새로운 정비 아이템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보쉬는 절연공구와 ADAS 컬리브레이션 장비를 메인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보쉬는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과 전기차 관련 서비스제품들을 소개했다
보쉬는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과 전기차 관련 서비스제품들을 소개했다

보쉬의 ‘전기차 열관리 계통’을 분해해 전시해두었다. 저온 라디에이터부와 PTC 히터부로 나누어 전체 부품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e액슬, 모듈밸런서, 공기기밀 테스터 등도 함께 전시해 전기차 관련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델파이, 보그워너 등의 로고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PHINA는 델파이 애프터마켓 주요 제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팩, 전동모터 등을 전시했고 냉각효과가 우수한 신재생 에너지차의 배터리 냉각파이프 기술도 소개했다.

PHINA는 델파이, 보고워너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면서 애프터마켓 주요 제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팩, 전동모터 등을 전시했다
PHINA는 델파이, 보고워너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면서 애프터마켓 주요 제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팩, 전동모터 등을 전시했다

MAHLE도 부스 맨 앞에 ‘배터리 프로 E-헬스 차지(Health Charge)’라는 이동용 충전기 기능과 배터리 상태를 진단해주는 장비를 전시해두었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진단기와 서비스 장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말레 이동용 충전기 배터리 프로 E-헬스 차지를 내놓았다

타이어회사로 유명한 미쉐린타이어가 이번 전시회에 전기차 충전기와 프로스페셜 시스템을 소개했다. 중국회사의 OEM 제품으로 전기차 관련 액세서리와 안전제품, 자동차용품 및 각종 소모품 등 다양한 제품을 미쉐린타이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미쉐린은 배터리 화재를 막아주는 배터리 ‘방화막 필름’도 선보였다.

바스프(BASF)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냉각액 G22 E와 브레이크액, 연료첨가제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바스프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냉각액 G22 E와 브레이크액, 연료첨가제를 함께 전시했다

런치테크 전기차 판매 시작해

런치테크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정비 및 진단 솔루션 제품을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런치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golo라는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Z03, A06, V09 등 3종을 전격 공개했다. 앞으로 이들 차종을 한국에도 들여올 예정이다. 

런치테크는 전기차 진단 솔루션과 golo라는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AION 웨이보(埃安)도 전기차 아이온 S MAX를 전시해두었다. 중국 거리에 가득 채우고 있는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존재감을 이번 전시장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차체 수리기를 판매하고 있는 맥시마, 로렌스, 진단기 전문업체 싱카(THINCAR)도 새로운 진단기술을 소개했고 프랑스의 판금수리기 전문업체 셀레트와 용접기 전문업체 GYS 등도 참가했다. 고르기는 신제품 휠얼라인먼트 EXACT Precision Quattro를 내놓았다. 4개의 Hi-Q 카메라가 달려 정밀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셀레트 피에르 니콜라우 대표(왼쪽부터 세 번째 뒤쪽)가 중국팀들과 함께했다
GYS는 첨단 판금용접기를 소개했다
고르기는 신제품 휠얼라인먼트 EXACT Precision Quattro를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업체는 자동차관리업체인 카존(CARZONE)이었다. 중국 내 자동차 관리업체로 전국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오일류와 소모품을 유통하고 있었다. 엔진오일 및 윤활유와 브레이크, 타이어 등 각종 소모품 교환을 언제해야 하는지 교환 전과 교환 후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해두었다. 현장에서 생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전기차 대응 정비기술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업체는 자동차관리업체인 카존이었다

또 다른 정비서스 관련 업체도 흥미로웠다. 1991년 설립된 uap Auto Union은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가 투자하는 회사로 ‘EURO REPAR’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었다.

8.2관에는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이 가득차 있었다. 중국시장에서는 내만의 차를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의 커스터마이징 열기가 높다. 전시장에는 LED 전조등과 램프가 화려한 불빛을 내고 있었으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BMW, 아우디 등의 다양한 모델별 라디에이터 그릴도 여러 업체 부스에 전시돼 있었다. 

FY테크는 넓은 부스를 차려 제품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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